갱상도 사투리 서울 할머니가 경상도 시골로 이사를 했는데 근처에 사돈 집이 있었다. 그래서 인사차 놀러갔는데 시골집이라 아주 좁았다. 서울사돈: "집이 아담하네요" 경상도사돈: "소잡아도 개잡아서 좋지예" 서울사돈: "아유~ 뭐하러 소를 잡고 거기다 개까지 잡고 그러세요." 경상도사돈: "예? 누가 소 잡고, 개를 잡았다꼬예?" 서울사돈: "방금 사돈이 소 잡고 개 잡았다고 하시고선." 경상도사돈: "아이고 어데예. 집이 소잡아도 길이 개잡다꼬 했는기라예" 서울사돈: "뭐라고요? 집이 소를 잡고 길이 개를 잡아요?" 경산도사돈 "내가 갱상돈데도 어렵데이......" * 주해"소잡다" = 좁다. "개잡다" "개작다" =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