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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수께끼 300

페루에서 3,500년 전 고대 도시 ‘페니코’ 발견, (2)

페루에서 3,500년 전 고대 도시 ‘페니코’ 발견, (2)==중요한 교역 거점이었다== 3, 건축과 유물에 남은 고대인의 삶과 신앙 페루의 페니코(Penicó) 유적에서는 크고 작은 공공건물, 신전, 주거지 등 총 18개의 건축 구조가 확인되었다.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B2’라고 불리는 건축물이다.이 건축물은 주요 공공건축물의 일부로 지어졌으며, 그 벽면에는 ‘푸투투(Pututu)’라고 불리는 소라껍데기로 만든 피리의 부조(입체 조각 장식)가 새겨져 있다.이 피리는 의식이나 집회의 신호, 사회적 상징,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사용되었으며, 당시 고대 안데스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람이나 동물을 본뜬 조각상, 의식용 점토 인형, 조개・뼈・점토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

페루에서 3,500년 전 고대 도시 ‘페니코’ 발견, (1)

페루에서 3,500년 전 고대 도시 ‘페니코’ 발견, (1)==중요한 교역 거점이었다== 페니코 유적 항공사진 / 이미지 출처: 페루 문화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알려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카라르 유적’. 그 비밀을 풀 열쇠가 될 새로운 유적이 페루 북부 고지대에서 발견되었다. 약 3,500년 전(기원전 1500년경)에 세워진 고대 도시 **‘페니코(Peñico)’**는 태평양 연안과 산악 지대, 더 나아가 아마존 지역을 연결하는 교역의 요충지로서, 카랄 문명의 전통을 계승한 새로운 도시로 발전했다. 이 발견은, 세계 4대 문명에 필적할 정도로 오래된 아메리카 대륙의 고대 문명이 어떻게 변화하고 계승되어 왔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1, 아메리카 대륙 최고(最古..

파리에 이설된 고대 이집트의 오베리스크에 감추어진 비밀 메시지를 해독하다.

파리에 이설된 고대 이집트의 오베리스크에 감추어진 비밀 메시지를 해독하다.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는 고대 이집트 시대 루크소르 신전에 세워졌던 ‘오벨리스크’가 이전 설치되어 있다.이 3,300년 전에 만들어진 석주는 거의 200년 동안 프랑스의 중심부에 우뚝 서 있었지만, 사실 그 안에는 비밀스러운 메시지가 숨겨져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파리 가톨릭 대학교에 소속된 이집트학자 장-기욤 오렛-페르티에(Jean-Guillaume Olette-Pelletier) 교수는 오벨리스크 보수 공사 중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부분을 조사했다.그 결과, 오벨리스크를 만들도록 지시한 람세스 2세가 신에 가까운 존재임을 과시하기 위한 **비문(碑文)**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콩코르드 광장에 설치된..

4, 복잡성이 문명을 멸망시킨다(끝)

4, 복잡성이 문명을 멸망시킨다(끝) 4, 휠체어에 앉은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한 번 인류가 인공지능을 개발하게 되면, 그것은 스스로 발전하며, 가속적으로 자신을 재설계해 나갈 것이다. 생물학적 진화라는 느린 과정에 제한받는 인류는 인공지능과 경쟁할 수 없으며, 결국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것이다.”혹시 인공지능은 **“기계장치의 신”**이 아닐까?만약 그렇다면…인공지능이 제2의 버섯구름(핵폭발)이 되는 날도 머지않았다. * 출처=週刊スモールトーク (第279話) 文明が滅亡する理由~複雑化Vs.知能~* 일본어원문=文明が滅亡する理由~複雑化Vs.知能* 출처=https://benedict.co.jp › smalltalk › talk-279

4, 복잡성이 문명을 멸망시킨다(3)

4, 복잡성이 문명을 멸망시킨다(3) 3, 최근 새로운 위험이 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인터넷이다. 특히, 인공지능은 **딥러닝(심층 학습)**을 통해 돌파구가 열릴지도 모른다. 과거 한때 유행했던 룰 기반이나 신경망도 결국은 허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진짜일지도 모른다.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감정을 갖거나 인간처럼 사고하거나, 인간을 모방하는 데 집착했다. 그런데, 이번 인공지능은 다르다.“인간을 대신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감정은 없지만, 논리적으로, 게다가 고속으로 사고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서운 점은, 스스로 학습하여 새로운 알고리즘(사고 방법)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기계(컴퓨터)이기 때문에, 하루 24시간, 1년 365일 ..

4, 복잡성이 문명을 멸망시킨다(2)

4, 복잡성이 문명을 멸망시킨다(2) 2, 과학의 힘의 근원은 논리에 있다. 그러므로, “논리의 복잡성 문제의 복잡성”이 되는 순간이 오면 끝이다. 그 문제는 더 이상 해결할 수 없게 된다.즉...우리의 뇌가 가진 복잡성은, 항상 문제의 복잡성보다 앞서야 한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는, 우리가 만든 "도구"에서 발생한다.따라서 먼저 해야 할 일은,“도구의 부품 수 뇌의 뉴런 수 1000억 개”를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해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예를 들어, 원자력.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내세운 원자력 발전도,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해 안전 신화는 무너졌다. 더욱이, 대량 학살을 목적으..

4, 복잡성이 문명을 멸망시킨다(1)

문명이 멸망하는 이유 == 복잡화 vs. 지능 == 4, 복잡성이 문명을 멸망시킨다(1) 1, 문명이란, 무수한 톱니바퀴가 맞물려 움직이는 거대한 장치이다. 어느 날, 그 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되었다고 해보자.톱니바퀴 하나가 고장났다면, 그것만 교체하면 된다. 하지만, 여러 개의 톱니바퀴가 얽힌 복잡한 고장이라면... 귀찮으니까 나중으로 미루게 된다! 그러면, 그 결함은 다른 톱니바퀴에 퍼지고,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어, 손쓸 수 없게 된다.생각해 보라. 수천만, 수억 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린 거대한 장치에서 여러 개의 톱니바퀴가 고장나고, 그것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 이성적으로 해결하려는 마음이 생길까?기도하는 수밖에 없을까?아니!바로 여기가 참아내야 할 순간이다. 톱니바퀴의 결함은, 톱니바퀴가 잘못..

3, 마야 문명이 멸망한 이유.(끝)

3, 마야 문명이 멸망한 이유.(끝) 인간의 두 가지 문제 해결 방식: 과학과 종교 인간의 DNA에는 두 가지 문제 해결 방식이 내장되어 있다. 과학과 종교, 즉 ‘의심’과 ‘믿음’이다.과장은 아니다.과학의 기본은 ‘의심’이다. 데카르트가 서양 합리주의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이유는, 기존의 상식을 전부 의심했기 때문이다. ‘의심’은 과학을 진보시키는 원천이다.반면, 종교는 ‘믿음’에서 시작해 ‘믿음’으로 끝난다. 일신교의 경우, 믿음의 대상은 성경이며, 성경에 없는 것은 모두 이단으로 여겨진다. 종교는 성경 안에서 완결된 세계다. 마야의 과학적 대응과 그 한계 인간은 우선 과학적으로, 즉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당시 마야인도 그랬다. 유카탄 반도의 땅은 석회암이어서 비가 오면 물이 곧바로 지하로..

3, 마야 문명이 멸망한 이유.(3)

3, 마야 문명이 멸망한 이유.(3) 찬란했던 문명의 몰락이렇게 보아 마야 문명의 번영은 영원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기원 750년을 기점으로 쇠퇴하기 시작했고, 기원 850년경에는 도시가 완전히 버려졌다.불과 100년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외침(멕시코 세력), 내란, 전염병, 기후 변화 등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 ‘물 부족’이다. 대가뭄의 증거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도 있다. 기후지질학자 게랄트 하우크는 베네수엘라 앞바다 카리아코 분지의 퇴적층을 조사한 결과, 마야 문명이 버려졌던 시기에 3차례의 대가뭄이 있었음을 밝혀냈다.게다가 당시 인골을 조사해보니 대부분이 영양실조 상태였다.즉, 기원 750년~850년경, 마야 지역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고, 주식인 옥수수..

3, 마야 문명이 멸망한 이유.(2)

3, 마야 문명이 멸망한 이유.(2) 마야인은 외계인이었나? 마야인은 도대체 어느 정도의 하이테크였을까?사실, 마야인은 UFO를 타고 온 외계인이었다……라고 말하면 헛소리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단정하기 전에 주목할 만한 증거도 있다.그 증거는 바로 마야의 달력이다. 그들은 ‘인간이 만들었다고는 믿기 어려운’ 달력을 사용했다. 마야 달력의 미스터리지구 문명의 달력은 대부분 하나의 기준을 따른다. 태음력, 태양력, 그레고리력 등 각기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하나의 달력을 쓰며 “연·월·일”의 방식으로 날짜를 표시한다.그러나 마야 달력은 여러 달력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달력이다.복잡하긴 하지만, 그 구조는 마치 튜링 머신처럼 기묘하고 매혹적이다.기술이든 원리든, ‘섹시한 것’일수록 진리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