客中初夏(객중초하) 客中初夏(객중초하) 북송/北宋 사마광/司馬光 -나그네 길 첫여름- 사월은 맑고 화창하여 비오다 잠깐 개니 남산이 문 앞에 당도하여 오히려 분명하구나. 다시는 버들개지 바람에 일지 않고 오직 해바라기 꽃이 있어 해를 향해 기우네. 四月淸和雨乍晴(사월청명우사청) 南山當戶轉分明(남산당호전분명).. 한시감상/중국 한시 2011.06.10
19. 낙화풍(落花風) 19. 낙화풍(落花風) 古人無復洛城東이요 今人還對落花風이라(七言 古詩 劉廷之 代悲白頭翁) 고인무복낙성동이요 금인환대낙화풍이라(칠언 고사 유정지 대비백발옹) 옛사람은 다시는 낙성 동쪽에 돌아오지 않고 오늘 날 사람은 다시 대하느니 낙화의 바람이라. 옛날 낙양 동녘에서 꽃을 구경하던 사람.. 한시감상/한시의 명구 2011.05.31
大同江(대동강) 大同江(대동강) 고려- 정지상/鄭知常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大同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別淚年年添綠波(별루연연첨록파) -대동강- 비 개인 긴 둑에는 풀빛도 진하다 그대 보내는 남포에는 슬픈 노래 울리나니. 이 대동강 물은 언제나 다할는고 해마다.. 한시감상/한국한시 2011.05.24
18. 화락(花落) 18. 화락(花落) 今年花落顔色改요 明年花開復誰在리오(七言 古詩 劉廷之 代悲白頭翁) 금년화락안색개요 명년화개복수재리오(칠언 고시 유정지 대비백두옹) 금년 꽃이 지면 안색이 바뀌고 명년엔 꽃이 피나 누가 있어 다시 보리. 금년에 핀 꽃이 지고 봄이 가고나면 내 얼굴 모습은 더 늙어져서 바뀔 것.. 한시감상/한시의 명구 2011.05.17
17. 상전벽해(桑田碧海) 17. 상전벽해(桑田碧海) 節物風光不相待하고 桑田碧海須臾改라.(七言古詩 盧照鄰 長安古意) 절물풍광불상대하고 상전벽해수유개라.(칠언고시 노조린 장안고의) 철따라 사물과 풍광은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뽕나무 밭이 벽해가 되는 것은 잠간이라. 계절이 변화에 따라 사물이나 자연의 풍광은 변.. 한시감상/한시의 명구 2011.05.13
尋胡隱君(심호은군) 尋胡隱君(심호은군) 명/明 고계/高啓 -호은군을 찾아서- 물을 건너고 다시 또 물을 건너 꽃을 보며 다시 또 꽃을 보았네. 봄바람 솔솔 부는 강가의 길을 따라 모르는 새에 그대의 집에 다다랐구나. 渡水復渡水(도수부도수) 看花還看花(간화환간화) 春風江上路(춘풍강상로) 不覺到君家(불각도군가) *호은.. 한시감상/중국 한시 2011.05.11
東宮春帖(동궁춘첩) 東宮春帖(동궁춘첩) 고려- 김부식/金富軾 曙色明樓角(서색명루각) 春風着柳梢(춘풍착류초) 鷄人初報曉(계인초보효) 已向寢門朝(이향침문조) -동궁의 봄 주련- 새벽빛은 다락집 모서리에 밝고 봄바람은 버드나무 가지 끝에 분다. 계인은 막 새벽을 알리고 나서 침문에 조회하러 이미 떠났다. *동궁(東宮.. 한시감상/한국한시 2011.05.04
長源亭應製野叟騎牛(장원정응제야수기우) 長源亭應製野叟騎牛(장원정응제야수기우) 고려- 곽여/郭輿 太平容貌恣騎牛(태평용모자기우) 半濕殘霏過壟頭(반습잔비과롱두) 知有水邊家近在(지유수변가근재) 從他落日傍溪流(종타락일방계류) -시골 노인이 소를 타고서- 태평스런 모습으로 마음대로 소를 타고 안개비에 반쯤 젖어 논밭두둑을 지나.. 한시감상/한국한시 2011.04.27
16.불선선(不羨仙) 16.불선선(不羨仙) 得成比目何辭死하리오 願作鴛鴦不羨仙이라(七言古詩 盧照隣 長安古意) 득성비목하사사하리오 원작원앙불선선이라(칠언고시 노조린 장안고의) 비목이 될 수만 있다면 죽음을 사양하리오. 원컨대 원앙이 되어 신선을 부러워하지 않으리라. 한쪽 눈만을 가진 암수의 비목이라는 물고.. 한시감상/한시의 명구 2011.04.22
15. 금하재(今何在) 15. 금하재(今何在) 閣中帝子今何在리오 檻外長江空自流라.(七言古詩 王勃 藤王閣) 각중제자금하재리오 함외장강공자류라.(칠언고시 왕발 등왕각) 누각에 살던 천자의 자손은 지금 어디에 있으리오. 난간 밖 장강은 공허하게도 절로 흐르는구나. 이 높은 누각에 살던 천자의 자손은 지금 어디에 있는.. 한시감상/한시의 명구 201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