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산간추야--진산민 92. 山間秋夜(산간추야) 남송/南宋 진산민/眞山民 夜色秋光共一闌(야색추광공일란) 飽收風露入脾肝(포수풍로입비간) 虛檐立盡梧桐影(허첨입진오동영) 絡緯數聲山月寒(낙위수성산월한) --산간의 가을밤-- 밤기운 밝은 달이 한 난간 함께 하여 물릴 만큼 바람과 이슬을 거두어 뱃속을 채웠구나. 빈 처마.. 한시감상/중국 한시 2009.02.13
93, 등유주대가--진자앙 93. 登幽州臺歌(등유주대가) 당/唐 진자앙/陳子昻 前不見古人(전부견고인) 後不見來者(후부견래자) 念天地之悠悠(염천지지유유) 獨愴然而涕下(독창연이체하) --유주대에 올라-- 앞에는 옛 사람을 보지 못하고 뒤에는 오는 사람 보지 못하네. 천지의 유유함을 생각하다가 그만 혼자 서러워 눈물 흘리네. .. 한시감상/중국 한시 2009.02.13
94, 황학루--최호 94. 黃鶴樓(황학루) 당/唐 최호/崔顥 昔人已乘黃鶴去(석인이승황학거) 此地空餘黃鶴樓(차지공여황학루) 黃鶴一去不復返(황학일거불부반) 白雲千載空悠悠(백운천재공유유) 晴川歷歷漢陽樹(청천력력한양수) 芳草萋萋鸚鵡洲(방초처처앵무주) 日暮鄕關何處是(일모향관하처시) 煙波江上使人愁(연파강상.. 한시감상/중국 한시 2009.02.13
95, 회향우서--하지장 95. 回鄕偶書(회향우서) 당/唐 하지장/賀知章 少小離家老大回(소소이가로대회) 鄕音無改鬢毛衰(향음무개빈모쇠) 兒童相見不相識(아동상견불상식) 笑問客從何處來(소문객종하처래) --고향에서 우연히 쓴 글-- 어려서 고향 떠나 늙어서 돌아오니 사투리는 여전한데 턱수염만 쇠하였네. 아이들은 마주봐.. 한시감상/중국 한시 2009.02.13
96, 우계도중--한악 96. 尤溪道中(우계도중) 당/唐 한악/韓偓 水自潺湲日自斜(수자잔원일자사) 盡無鷄犬有鳴鴉(진무계견유명아) 千村萬落如寒食(천촌만락여한식) 不見人煙空見花(불견인연공견화) --우계로 가는 길에-- 물은 절로 졸졸 흐르고 해는 절로 기울어지네. 닭과 개는 없는데 갈까마귀 우는구나. 동네마다 고요하.. 한시감상/중국 한시 2009.02.13
97, 좌천지람관시질손상--한유 97. 左遷至藍關示姪孫湘(좌천지람관시질손상) 당/唐 한유/韓愈 一封朝奏九重天(일봉조주구중천) 夕貶潮州路八千(석폄조주로팔천) 欲爲聖明除弊事(욕위성명제폐사) 肯將衰朽惜殘年(긍장쇠후석잔년) 雲橫秦嶺家何在(운횡진령가하재) 雪擁藍關馬不前(설옹람관마부전) 知汝遠來應有意(지여원래응유의).. 한시감상/중국 한시 2009.02.13
98, 추사--허혼 98. 秋思(추사) 당/唐 허혼/許渾 琪樹西風枕簟秋(기수서풍침점추) 楚雲湘水憶同遊(초운상수억동유) 高歌一曲掩明鏡(고가일곡엄명경) 昨日少年今白頭(작일소년금백두) --가을 상념-- 아름다운 나무에 서풍이 불어 대 잠자리는 가을이라 그립구나, 초나라 구름과 상수에서 함께 놀던 일 한 곡조 소리 높.. 한시감상/중국 한시 2009.02.13
99,제자은탑--형숙 99. 題慈恩塔(제자은탑) 당/唐 형숙/荊叔 漢國山河在(한국산하재) 秦陵草樹深(진릉초수심) 暮雲千里色(모운천리색) 無處不傷心(무처불상심) --자은탑에 제하여-- 한나라 장안의 산천은 예처럼 의연하고 진나라 왕릉엔 초목만 우거졌네. 저녁노을 빛 구름 천리나 펼쳐있어 상한 마음 의지할 곳은 어디에.. 한시감상/중국 한시 2009.02.13
100, 기황기부-황정견 100. 寄黃幾復(기황기부) 북송/北宋 황정견/黃庭堅 我居北海君南海(아거북해군남해) 寄雁傳書謝不能(기안전서사불능) 桃李春風一杯酒(도리춘풍일배주) 江湖夜雨十年灯(강호야우십년정) 持家但有四立壁(지가단유사립벽) 治病不蘄三折肱(치병불기삼절굉) 想得讀書頭已白(상득독서두이백) 隔溪猿哭瘴.. 한시감상/중국 한시 200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