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오늘의 시조 한 수/고시조 감상(속편) 217

213, 하늘이 높다하고

213, 하늘이 높다하고 하늘이 높다하고 발져겨 서지 말며 땅이 두텁다고 매우 밟지 말을 것이 하늘 땅 높고 두터워도 내 조심을 하리라. *발져겨 - 발꿈치를 돋우어. 작자 - 주의식(朱義植) 자는 도원(道源), 호는 남곡(南谷). 조선 숙종 때 무과에 급제, 칠원현감(漆原縣監) 역임하다. 출전 - 청구영언 靑丘永言) 주제 - 몸가짐을 조심하라.

212, 활 지어 팔에 걸고

212, 활 지어 팔에 걸고 활 지어 팔에 걸고 칼 갈아 옆에 차고 철옹성변(鐵甕城邊)에 통걔(筒蓋) 베고 누어시니 보완다 보쾌라 소리에 잠 못 들어 하노라. *철옹성변(鐵甕城邊) -방비가 잘된 성변. * 통걔(筒蓋) - 화살통. *보완다 보쾌라 - 군사들이 부르는 외침 소리(군호) 작자 - 박진(朴晉) 박진(朴晉 , 1560년 8월 25일 ~ 1597년 3월)은 무신, 군인으로, 여러 전투에 참가해 공을 세워 벼슬을 지냈다. 초기의 밀양성 전투에서는 패배하였으나 영천성에서 의병 주도로 벌어진 영천성 전투를 지원하여 승전을 거두었고 이후 왜적 111명의 수급을 베어 왕에게 올렸으며, 제2차 경주성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위키백과) 출전 - 진청(珍靑) 주제 - 군인의 기개.

211, 화작작(花灼灼) 범나비 쌍쌍

211, 화작작(花灼灼) 범나비 쌍쌍 화작작(花灼灼) 범나비 쌍쌍 유청청(柳靑靑) 꾀꼬리 쌍쌍 날짐승 길짐승 다 쌍쌍 하다마는 어찌 이내 몸은 혼자 쌍이 없는고. *화작작(花灼灼) - 꽃이 붉게 타오름. * 유청청(柳靑靑) -버들잎이 푸름. *쌍쌍 - 짝 지음. 작자 - 정철(鄭澈) 출전 - 송강가사(松江歌辭) 주제 - 외로움.

210, 화산에 우제(雨霽)하니

210, 화산에 우제(雨霽)하니 화산에 우제(雨霽)하니 녹수에 고기 논다. 술 싣고 낙대 들고 가쟈스라 아이들아. 백구도 춘흥을 계워 날 못 기다려 하느다. *우제(雨霽)-비 그치다. *낙대 - 낚시 대. * 가쟈스라 - 가자꾸나. *백구 -갈매기. *계워 -겨워서. *하느다.- 하는구나. 작자 - 미상 출전 - 화원악보(花源樂譜) 주제 -낚시의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