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은혜 추석을 맞으며 부모님과 조상님의 은혜를 생각하게 한다.인간은 태어나면서 걸을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현재와는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고, 또 다른 삶의 형태를 만들어갔을지 모른다. 그러나 자연의 이치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인간을 비롯한 고등 동물들은 출생 후 긴 양육 기간을 거쳐야만 비로소 자립할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한다. 공자의 제자인 재여는 년상>이 너무 길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가 말한 년상>은 부모가 자식을 위해 생애 초반 3년 동안 온 정성과 시간을 들여 돌보는 것에 대한 보답으로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 3년 동안 상복을 입고 그 슬픔을 표현하는 유교적 전통을 말한다. 재여는 3년이란 기간이 너무 길다고 생각했지만, 공자는 그 기간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