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한시감상/한시의 명구

15. 금하재(今何在)

간천(澗泉) naganchun 2011. 4. 12. 04:47

 

15. 금하재(今何在)

 

 

閣中帝子今何在리오 檻外長江空自流라.(七言古詩 王勃 藤王閣)

각중제자금하재리오 함외장강공자류라.(칠언고시 왕발 등왕각)

 

 

누각에 살던 천자의 자손은 지금 어디에 있으리오.

난간 밖 장강은 공허하게도 절로 흐르는구나.

 

이 높은 누각에 살던 천자의 자손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모든 것이 변하고 사람은 죽어 없어졌지만 난간 밖으로 내다보이는 장강만은 옛날처럼 유유히 절로 흐르는구나.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다는 인생무상을 노래한다.

'한시감상 > 한시의 명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 상전벽해(桑田碧海)  (0) 2011.05.13
16.불선선(不羨仙)  (0) 2011.04.22
14. 환물성이(換物星移)  (0) 2011.04.09
13.위감(爲感)  (0) 2010.12.12
12. 유거정(幽居情)  (0) 201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