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바빌론>의 재상이 되다
그 후 <이솝>은 <사모스>도를 떠나서 사람들이 사는 지역을 편력하여 이르는 곳마다에서 철학자와 대화를 했다.
<바빌론>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지혜를 피로하여 <바빌론>의 <류게로스>왕으로부터 고위의 벼슬을 하였다.
그 당시 각국의 왕들은 서로 평화를 지키고 오락을 위하여 서로 이지적인 문제를 써서 보냈다.
그것을 푼 측은 약정에 따라 보낸 측에서 공물을 받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같은 공물을 제공하는 것이 상례였다.
그런 이유로 <이솝>은 <류게로스>왕에게 보내오는 문제를 보아 풀어서 이 왕의 평판을 높였다. 그런데 <이솝>은 아이가 없었으므로 가문이 좋은 계층에 속하는 한 사람 <엔고스>라는 아이를 양자로 하여 적자로서 <류게로스>왕에게 데리고 가서 보게 하였다.
그러나 때가 지나자 이 <엔노스>가 통치자의 측실과 간통하였으므로 <이솝>은 이것을 알고 집에서 내쫓으려 하였다.
그런데 <엔노스>는 <류게로스>왕에게 모반을 꾀하는 자들에게 <이솝>의 편지를 날조하고 이에 <이솝>의 도장을 찍어 왕에게 보냈다. 왕은 그 편지를 믿고 아무런 고문도 없이 반역자로 <이솝>을 처형하도록 가신인 <헤르미포스>에게 명하였다.
그러나 <헤르미포스>는 <이솝>의 친구라서 이때에야말로 친구를 도울 때라 생각하고 곧 한 무덤 속에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이 인물을 숨겨 몰래 식사를 가져다 준 것이었다.
한편 <엔노스>는 <류게로스>왕의 명에 따라 <이솝>의 재상으로서의 전권을 이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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