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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감염자가 적은 이유

간천(澗泉) naganchun 2021. 3. 22. 07:10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감염자가 적은 이유

-팩터X, 금후 대책의 열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생하여 유행하기 1년이 되었다. 그 후 유행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데 지역에 따라서 감염의 확대에 다름이 있다. 대강 유럽이나 중남미에서는 감염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아시아 아프리카에서는 감염자수가 꽤 적은 상황이다. 그래서 유행의 지역차가 어째서 일어나고 있는지를 검토해 보기로 한다.

 

중세 페스트 유행에서도 일어난 지역 차

 

14세기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한 페스트(흑사병)의 유행은 전 세계적으로 약 7000만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 유행은 유럽의 거의 전 지역에 미쳤으나 유행을 면한 지역도 있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의 밀라노도 그 하나이다. 이 시대에 밀라노는 비스콘티가가 독재제를 취하여서 유행이 고을 주위에 파급되면 성문을 닫아서 환자의 침입을 저지하였다. 지금 말하는 도시봉쇄로 유행을 막은 것이다.

이 시대의 유행은 인도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이유로서는 인도가 히말라야산맥 등으로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 설이 있는데 시카고대학의 마크뉼(William Hardy McNeill1917-2016=캐나다출신 역사가)은 인도의 습관이 페스트 침입을 막았다는 설도 제창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고래로 페스트가 풍토병으로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민이 이 병에 감염하지 않는 습관을 몸에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떻든 감염증의 유행을 당해서는 지형이나 기후 주민의 습관 등이 그 확대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누적 감염자수에서 본 지역 차

 

세계보건기구(WHO)는 매주 각 지역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누적 감염자 수를 보고하고 있다. WHO의 지역은 남북 아메리카, 유럽, 남동아시아, 동지중해, 아프리카, 서태평양의 6개로 나누고 있다. 동지중해란 중동에서 북아프리카까지의 지역, 남동아시아는 인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 서태평양에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호주가 포함된다.

20212월 초순 보고에는 전 세계에서 1억 명이 넘는 누적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어서 그 8할 가까이가 남북 아메리카와 유럽에서 발생하였다. 여기에 남동아시아나 동지중해가 이어지고 아프리카와 서태평양은 거의 낮은 수로 되어 있다.

아프리카에서 감염자수가 적은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검사체제가 정비되어 있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또 아프리카의 대부분을 점유하는 열대기후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어려운 점도 생각된다. 그러면 서태평양에서 감염자가 적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서태평양지역은 진원지 주변

 

서태평양지역 중 호주나 뉴질랜드는 섬나라이고 양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하자 엄중한 쇄국 정책을 취하였다. 그 효과로 감염자수는 매우 적은 상태로 누를 수 있었다. 그 밖의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유행 진원지인 중국도 이에 속한다.

마침 진원지 및 주변의 나라들에서 감염자수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이들 나라의 주민은 인종적으로 몽고로이드라는 점에서 이 인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하기 어려운 요인을 가지고 있는지가 생각된다. 이것은 교토대학의 야마나카싱야(山中伸弥) 선생이 제창하고 있는 팩터 X에 공통하는 것이다.

 

몽고로이드에 특징적인 요인

 

이 요인으로서 먼저 생활상의 습관을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이 지역의 주민은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날마다 행하고 있으므로 유행 확대를 막을 수 있다고도 생각된다.

단지 이들 만의 이유로 대폭적으로 감염자수를 줄일 수는 없을 것이다. 유전적인 요인도 생각된다. 미국 CDC는 미국 내에서 발생한 신종 토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의 인종별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COVID-19 Hospitalization and Death by Race/Ethnicity | CDC 이것에 따르면 백인에 비하여 아프리카계는 1.4, 히스페닉계는 1.7,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고 되어 있는데 아시아계는 0.6배로 백인보다 감염되기 어렵다는 결과였다. 이러한 인종적 차는 몽고로이드에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어떤 유전적 오인이 있음을 상상하게 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금후 연구에서 밝혀질 것이다.

 

진원지 주변이라는 특수성

 

또 하나 면역학적 요인이 있다. 동아시아나 동남아시아의 주민의 다수는 유행 전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방어면역을 획득하고 있었다는 설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감기의 원인이 되는 종류도 있다. 이 감기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면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방어에 관계하고 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Preexisting and de novo humoral immunity to SARS-CoV-2 in humans | Science (sciencemag.org) 동 아시아나 동남아시아 주민이 이러한 바이러스에 빈번히 노출되고 있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면역을 유행 전부터 획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다시 나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데에 열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유행은 201912월 경 중국의 우한(武漢)에서 동물에게서 사람에게로 바이러스가 감염하여 발생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시기보다 전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혹은 그에 유사한 바이러스)의 국소적인 유행이 중국과 그 주변국에서 일어났었을 가능성도 생각된다. 예를 들면 2002년에는 중국 남부에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가 발생하고 있고 이것도 동아시아나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유행하였다.

이러한 신종바이러스의 유행은 이 이 지역에서 몇 번이나 반복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방심할 수 없다

 

아무튼 동아시아나 동남아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자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고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은 금후 코로나 대책에도 의의가 있는 일이다. 우리도 서태평양지역에 속하여 지금은 감염자수가 유럽이나 미주에 비하여 매우 적은 수이다. 그러나 202012월부터 제3파의 발생 이후 서태평양지역에서 감염자수 증가가 현저한 나라가 되었다. 금후 변종의 유행 등으로 감염자수가 다시 증가하여 구미와 같은 수준이 될는지 모른다. 현재의 유행 상황에 방심함이 없이 충분한 예방대책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 모두에서 페스트 유행 시에 이탈리아 밀라노를 소개하였는데 이 고을은 유행 당초에 도시를 봉쇄하여 페스트의 침입을 막았지만 대책이 느슨해져서 수년 후 유행에는 휩쓸리고 말았다. 이러한 여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본어 원문=アジアやアフリカで感染者ない理由 ファクターX今後対策のカギに~【「新型コロナ流行本質

출처=https://medical.jiji.com/column4/47

팔저=하마다 아쓰오(濱田 篤郎)

도쿄의과대학병원도항자의료센터 교수, 1981년 도쿄자혜회의과대학 졸업, 해외도항자의 건강이나 감염증사에 관한 저서 다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