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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우주

지구는 <버섯>에 조종당하고 있다.

간천(澗泉) naganchun 2022. 9. 9. 02:32

 

지구는 <버섯>에 조종당하고 있다.

-생물도 날씨도--충격적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

 

 

 

<버섯>은 식재로서 인기가 있을 뿐 아니라 작고 귀여운 숲의 수호신으로서 사람을 끌어들이는 불가사의한 매력을 가진 존재이다.

실은 그런 버섯이 어림도 없는 힘을 비장한 생물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주위의 생물을 능란하게 조종하여 숲의 영양순환을 만들어 내거나 한다. 작은 버섯이 우리들의 발밑에서 널리 펴는 장대한 생명의 영위는 연구자가 <지구는 버섯에 지배되고 있다. “맛슈룸 플라네트(mushroom planet)라고 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고 할 정도로.

다시 최신 연구에서 <버섯이 를 내리게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하는 가능성도 밝혀졌다.

지구를 그늘에서 지배하고 있다고도 해야 할 <버섯>의 매혹의 세계를 깊이 파본다.(NHK <사어언스ZERO> 취재반)

 

 

버섯이란 무엇, 그 정체에 다그친다.

 

숲속에 자라고 있는 버섯을 보고 식물의 친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버섯><진균>이라고 불리는 그룹에 속하는 곰팡이와 같은 육류이다. 진화적으로 보면 아마도 동물에 가까운 생물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세계에 알려진 버섯은 약 2만 종이라고 하는데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이라든지 이름이 붙지 않은 종까지 포함하면 가볍게 10만 종을 넘을 것이라 한다. 또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30만종)과 같은 정도 다양한 그룹이라고 생각하는 연구자도 있다.

오랜 동안 버섯의 생식조사나 종의 동정에 갔다 온 국립과학박물관연구주간인 호사카 겐타로(保坂健太郎) 씨가 보통 잘 볼 수 없는 버섯의 <본체>를 보여주었다. 숲의 지면을 덮은 낙엽을 들추어보면 매트 모양으로 퍼진 하얀 물체, 이것이야말로 버섯의 본체인 <균사(菌絲)>이다.

버섯은 지중이나 쓰러진 나무에 균사(菌絲)를 펼치고 주위에서 영양을 얻어 성장한다. 그러면 우리들이 버섯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우산 모양의 그 것은 무엇인가?

버섯의 균사는 뻗어간 끝에서 적합한 유전자형을 가진 같은 종의 균사와 결합한다. 결합한 후 성장한 균사가 모여서 만든 <자실체(子實體)>야 말로 우리들이 버섯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자실체는 버섯의 종이라고도 할 수 있는 <포자>를 만들고 번식을 위하여 뺄 수 없는 기관이다.

버섯의 우산 뒤에 빛을 대어보면 미세한 포자가 대량 방출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빗방울의 힘을 이용하거나 동물이 접촉 같은 충격을 이용하거나 포자를 비산시키는 방법은 종에 따라 여러 가지이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버섯은 지구전체에 분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낙엽이 있다든지 풀이 무성하다든지 무엇인가 식물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틀림없이 균사를 볼 수 있다. 한편 그런 식물마저도 적은 것 같은 사막이라든지 남극에 있는 버섯도 알려지고 있으니까 지구상 어디든지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한다.>(호사키 씨)

 

포자확산을 위하여 생물을 조종한다.

 

버섯이 포자를 확산하는 방법은 <날린다.>만이 아니다. 벌레들이 버섯을 먹고 떨어진 장소에서 변을 보는 것으로 포자를 운반하는 종도 있다. 이런 버섯은 단지 그곳에 있을 뿐 아니라 벌레들에게 먹히기 위하여 여러 가지 작용을 행한다.

30년 이상에 걸쳐 버섯과 생물의 관계를 연구하여온 가나자와대학의 쓰노노부코(都野展子) 부교수는 버섯은 생물에게 어필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화학물질을 쓴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하나가 <냄새>이다. 버섯은 포자를 확산하기 바라는 타이밍에 벌레들이 좋아하는 냄새를 발하여 끌어들인다. 예를 들면 강렬한 부패 냄새를 발함으로써 유명한 기로쓰본다케(학명:<Phallus flavocostatus>/Kiiro Suppontake (노란 버섯) 의 벗의 냄새 성분을 쓰노 씨가 분석한바 과실의 냄새에 가까운 성분이 함유하고 있음을 알았다. 이 냄새를 써서 보통은 버섯을 먹지 않는 종류의 곤충을 끌어 들이고 있다.

그러나 버섯이 화학물질로 둘레의 생물을 조종하는 것은 먹고 싶을 때만이 아니다. 포자를 만들고 있는 성장도중에 먹히고 말면 자손을 남길 수 없으므로 이런 단계의 버섯은  독 등 화학물질을 써서 먹히지 않도록 몸을 지킨다.

그리고 포자를 산포하는 시기에는 독을 엷게 하고 주위의 동물에 대하여 먹어도 좋다고 하는 메시지를 발함으로써 행동을 컨트롤 하고 있다고 쓰노 씨는 말한다. 실제 독이 있는 베니뎅구다케(紅天狗茸학명: Amanita muscaria를 사슴이 먹고 있는 영상이 포착되거나 하고 다람쥐가 베니뎅구다케를 먹는 모습이 보고되기도 하였다.

<버섯>은 여러 가지 종류의 화학물질을 쉽게 만들고 만다. 그런 점이 참으로 훌륭한 천재화학자라고 생각한다.>(쓰노 씨)

 

버섯의 <분해>능력이 지구를 바꾼다.

 

버섯에는 생태계를 지탱하는 <분해><공생>이라는 2개의 큰 역할이 있다. <분해>는 낙엽이나 고목 등을 흙으로 되돌리는 작용이다. 특히 중요한 것이 고목(枯木)을 분해하는 것이다. 수목에는 스스로 굳세게 하는 <리그닝(lignin)=목질소라고도 하는 고분자물질이다, 고둥식물 중에 세루로스 등과 함께 식물의 목화에 관여한다.)이란 물질이 함유되었는데 이 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것은 버섯밖에 없다고 한다.

어쩌다 버섯이 수목의 리그닝을 분해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그 힌트를 주는 것이 약 36천 만 년 전에 시작한 <석탄기>라 불리는 시대이다. 이 시대의 버섯은 아직 리그닝을 분해하는 능력이 없었다. 그런 때문에 수목은 고목이 되어 쓰러져도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다. 쓰러진 나무는 흙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그것이 이 시대의 지층에 많이 함유된 <석탄>이 되었다.

대단한 변화가 일어난 것은 약 29천 만 년 전이다. 이 무렵 사루노고시가케: (Polyporaceae/원숭이의 걸상이나 호손안(胡孫眼)이라고도 표기한다.) 등을 대표로 하는 리그닝을 분해할 수 있는 <백색부후균(白色腐朽菌)>이라 불리는 버섯이 등장한다. 이에 따라 수목이 흙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다시 이 버섯은 수목에서 영양을 취하여 성장한다. 성장한 버섯의 균사를 진드기 등의 토양생물이 식료로서 수목의 영양분을 함유한 변도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리하여 고사목에 함유된 영양이 순환하고 다시 새로운 수목이 자란다는 사이클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지구에서도 혹시 버섯이 고사목을 분해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면 고사목이 지면에 쌓여 숲은 숲으로서 성립하지 못하게 될는지 모른다.

 

<공생>에 의하여 생태계와 밀접하게 관계한다.

 

생태계에서의 버섯의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은 <공생>이다. 많은 식물은 버섯을 포함한 어떤 균류와 공생관계에 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송이버섯과 적송의 공생이다. 적송의 뿌리와 송이버섯의 균사는 지중에서 결합되어 물질의 거래를 하고 있다. 적송은 광합성으로 만든 당류 등을 송이버섯에게 전하고 송이버섯은 식물의 성장에 뺄 수 없는 수분과 무기염류를 적송에게 전한다. 식물은 버섯과의 공생관계를 잃어버리면 약해지므로 풍부한 숲의 형성에는 버섯의 존재가 빠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버섯과 공생하고 있는 것은 식물만이 아니다. 히토구지다케(Cryptoporus volvatus/一口茸)라는 버섯은 풍뎅이라는 곤충 등과 공생한다. 이 버섯은 속이 공동이 되어서 곤충이 알에서 성충이 될 때까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집이 된다. 한편 버섯은 곤충에 포자를 부착시켜 포자를 산포하게 하는 데에 보람을 얻고 있다.

다시 버섯과 복잡한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생물에 흰개미가 있다. 일본 남서부 등에 생식하는 다이완흰개미는 둥지 속에서 오시로아리다케 (학명Termitomyces eurhizus) 라는 버섯을 키우고 있다. 흰개미의 동료들은 수목을 식료로 하는데 다이완흰개미는 수목을 든든하게 하는 물질인 리그닝을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당 등의 영양을 받아들여서 성장한다. 이리하여 분해된 위분(偽糞)이나 위분에 부착한 버섯의 균사를 먹음으로써 흰개미도 영양을 취할 수가 있다.

 

버섯이 비가 오게 한다!?

 

많은 식물이나 동물과 강하게 결합되어 생태계로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버섯이지만 그 영향력은 생물에 만에 그치지 않는다. 최신 연구에서 버섯이 날씨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을 가능성이 알려지고 있다.

하늘에 뜬 구름은 대기 중에 미세한 입자를 핵으로 하여 둘레의 수증기가 달라붙어서 얼음 입자 <빙정(氷程)>에 의하여 형성된다. 이제까지 마이너스, 15C이하의 저온으로 되는 구름은 광물 등 무기물이 빙정의 핵이 되어 있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마이너스 15C이상이 되면 무기물은 빙정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어떠한 물질이 빙정의 핵이 되어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대기 중의 미생물을 연구하고 있는 깅기대학(近畿大学)의 마키데루야(牧輝弥) 교수가 2008년에 고도 500m라는 고도의 낮은 대기에서 버섯의 균사를 발견한 일로 버섯의 포자가 핵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나왔다.

그래서 마키 씨는 버섯의 세포가 빙정핵이 되기 쉬운지를 검증하는 실험을 행하였다. 버섯의 친구의 세포와 광물입자를 각각 물에 담가 샘플을 준비하고 인공적으로 온도를 낮추어 가자 마이너스 5C를 넘긴 데서 버섯세포의 샘플은 일제히 얼었다. 한편 광물입자의 샘플은 이 온도에서는 거의 얼지 않았다. 버섯의 세포가 가진 단백질의 구조에는 둘레의 수분을 연쇄적으로 얼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실험결과가 된 것이 아닌가 하고 마키 씨는 생각하고 있다.

연구를 거듭하는 중에 삼림의 상공에서 발생하는 비구름은 버섯과 곰팡이 등이 만든 것이 아닌가 하고 마키 씨는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삼림에는 버섯이나 곰팡이가 많으므로 삼림의 상공은 그러한 균 유래의 구름이 생겨서 비를 오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되었다. 혹시 버섯은 구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의하여 점점 생식지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되므로 금후 조사하려고 생각한다.(마키 씨)

지중에서만 아니라 하늘에도 세력을 뻗쳐서 자신의 분포를 확대하고 있는지 모를 버섯이다. 그렇다면 버섯을 덥힌 이 지구는 마치 마슈름프라네트(mushroom planet)‘라는 말이 맞을는지 모른다.

 

일본어원문=地球キノコられている!?天気・・・衝撃事実かってきた

출처=...https://www.nhk.jp › zero › blog › pkOaDjj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