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시계의 5000년의 역사 8
8, 세계최초의 기계식 시계(서양에서)
자연에 존재하는 리듬을 응용한 시계에는 일장일단이 있어서 인류가 <필요로 할 때 언제라도 시와 분을 알 수 있는> 쓰기 쉬운 시계를 스스로 만들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하는 것만으로도 난제인데 공업이 미성숙한 시대에는 우주의 움직임이나 자연의 섭리에 기초한 진리를 해명하고 인류가 전한 룰에 따르는 시각체계를 표시하는 것이니까 한 줄기로는 되지 않는다.
각각의 시대를 대표하는 과학자나 직공들이 영지와 기능을 주입시켜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거기서 기능과 시계의 역사의 겹침이 느껴진다. 수백 년 사이에 일어난 많은 발명에 의하여 시계는 정확하게 시각을 찍게 되어 쓰기 쉬운 시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먼저는 인류가 만든 세계 최초의 기계식 시계를 확인하고 싶은데 현물이 남아있지 않으므로 그것은 이룰 수 없다. 또 <기계식>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역사는 바뀐다.
최초로 시계산업이 융성한 유럽에서는 1272년에 카스틸라왕국(Reino de Castilla)에서 편찬된 <천문학의 지식의 서>가 발견되었는데 이 서에 있는 시계는 수은을 응용한 것이라서 당시에는 기계식시계가 존재하지 않았던 증거로 되고 있다. 또 1200년 대말기부터 1300년대 전반에는 몇 개의 탑시계가 제작된 기록이 있는데 기계부분의 기술이 불상이므로 기계식시계인지 아닌지를 판정하기 어렵다.
명확한 기록으로서는 1309년에 밀라노의 교회에 천제의 시계가 설치된 것이 기록되고, 1317년-1320년에 쓴 단테의 <신곡>의 <천국편>에서는 이 시계의 알람기구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또 영국 센트 아르반스 수도원의 원장이었던 리차드 워린푸드(richard Wallingford)는 1330년에 시계가 수도원에 달았을 때의 수기 중에 톱니바퀴나 타종 기구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 시계는 현물이 남아있지 않다.
현물이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시대의 기계식시계는 1370년에 프랑스의 샤르르 5세가 독일에서 초청한 시계공인 안리 드 비크에게 만들게 한 궁정의 탑시계와 약 200킬로그램의 종으로 톱니바퀴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다른 약 700킬로그램의 종을 울렸다. 이 시계는 건물과 함께 파리의 시데도(島)(고등법원)에 남아있는데 기계 체에는 후세에 개조된 흔적이 있다.
그런데 근년에 시계학자 사이에서는 인류 최고의 기계식 시계는 중국의 시계라고 하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 있다. 북송의 원우연간(元祐年間(1086〜1089년)에 수도인 개봉에 건설된 수운의상대(水運儀象台)이다. 에너지원이 되는 물로 <추륜(樞輪)>이라는 수차가 돌려지는 것인데 상부의 탈진기구( 脫進機構)에 의하여 회전은 24초에 10도씩으로 제어되어 1일 정확하게 100회전한다. 다시 이어진 <주야기구(晝夜機構)>의 원반을 톱니바퀴에 제어되어 1일에 1주의 움직임으로 감속시킨다. 곧 <탈진기구>가 갖추어진 기계식시계라고 생각된다.
현재는 시계사의 분야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아직 엷지만 장래 연구가 활발해지면 새로운 발견도 나올 것이다. 자국의 공적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것이다.
아무튼 기계식시계의 발명에서 인류는 <때>를 신으로부터 도로 찾아서 과학의 위치에 세웠다. <때>는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생활의 기초를 형성하는 도량형의 하나가 된 것이다. 동시에 시각제도도 태양의 움직임을 제자리로 낮과 밤의 시간을 각각 등분하는 <부정시법>에서 계절을 묻지 않고 1일 24등분하는 <정시법>으로 변화한 것이다. 이것은 인류의 산업을 농림수산의 제1차 산업에서 공업을 주체로 하는 제2차 산업으로 고도화시키는 중요한 결단이기도 하다.
한편 <인간의 세계는 시간과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듯이 <때>의 존재감은 크고 생활, 사회, 산업,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에 관계하여 사물이나 사상의 일을 실현시키는 <자원>이기도 하다.*
일본어 원문=世界初の機械式時計はいつ作られたのか?…人類と時計の歴史
출처=https://gendai.ismedia.jp/articles/-/8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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