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오늘 명심할 명언. (165) 한 곡조 소리 높이곤 거울을 가리니 어제 소년이 오늘은 흰머리 되었구나. 소리 높여 한 가락 노래를 부르고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고는 거울을 가려버렸다. 왜냐하면 어제는 홍안 소년이었는데, 오늘은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버려서 처량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제 4구에서는 작일(昨日), 소년(少年), 금(今), 백발(白髮) 등 일상용어를 썼는데도 훌륭한 시적 여운을 낳게 한다. 高歌一曲掩明鏡, 昨日少年今白頭.(秋思, 許渾 ) 고가일곡엄명경, 작일소년금백두.(추사, 허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