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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월요단상

엄마 (부모님의 사랑은 공짜?)

간천(澗泉) naganchun 2013. 8. 26. 06:26

 

 엄마 (부모님의 사랑은 공짜?)

 

 

   내일이면 우리 엄마 생신이다. 한 여름 막바지에 태어나셨네. 엄마 생신 축하드립니다.

  그 옛날 할머니가 엄마를 품고 계실 그 여름에는 그다지 덥지 않았었으면 좋았겠다. 

  우리 집 식구중에서는 아마도 엄마와 막내가 여름의 시작과 끝에 이 세상에 나왔다.

  

  엄마. 아빠를 생각하면 항상 그립다.

  그래도 엄마 옆에는 아버지, 아버지 옆에는 엄마가 함께 하시니 나는 마음이 놓인다.

   고마운 일이다.

  

   얼마전 지인으로 부터 전해 받은 동영상이 하나 있다. 가슴 뭉클한 내용이다. 울컥했다.

   아이가  온갖  명목으로 용돈을 받고자  자기가 한 일을 조목 조목 쓰고 그 밑에  가격을 메긴  명세서를

   어느날 엄마앞에 내민다.  자신이  한 이런 저런 일에 대한 댓가를 청구하는 행위였다.  그것도 당당하게 당연하게...

   부모가 그것을 꼭 지불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것을 본 엄마는 당황스럽지만  이렇게 응대한다.

    너를 사랑하고, 낳으면서 괴로웠던 순간들, 걱정하며 밤을 지새던 시간들 걱정들 모든 것은 no charge!  공짜라고..

    너에게 베푼 모든 엄마의 정성과 사랑은 무료라고...

    너에게 청구하지 않겠다고....

 

    그것을 본 아이는 이렇게 말한다. -- 자기가 청구했던 모든 것이 이미 완불되었다고...

 

    이 영상을 보는 순간  부모님의 사랑이 바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동영상을 올립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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