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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얼굴은 앞을 향해 있는가? (1)

간천(澗泉) naganchun 2021. 9. 6. 04:08

어째서 얼굴은 앞을 향해 있는가?(1)

-생물의 진화를 입의 발달에서 생각해 본다.-

 

어째서 얼굴은 앞을 향해 있는가?

 

 

태초에 생물은 목숨을 이어가기 위하여 에너지 흡수가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을 통하여 흡수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 곧 신체의 앞에 받아들이는 입을 설치한 것이다. 이 때 <얼굴>의 역사는 막을 열었다. 이윽고 받아들이기만 하는 구멍()은 저작기능을 획득하고 식성의 변화와 더불어 <얼굴>로서 복잡하게 변화해갔다. 이글에서는 얼굴의 오리지널 구조라 할 수 있는 입을 중심으로 <얼굴>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1, 당신의 얼굴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정이다.

 

여러 가지 물질과 에너지가 출입하는 것은 얼굴이다. 정보도 발신한다. 기관마다 그 종류를 나타낸다.

당신이 거울을 보면 그것은 당신이 남에게 보이는 당신 자신의 모습이다. 그러면 당신의 얼굴은 어디서 온 것일까. 다시 어디로 갈 것인가.

원래 동물의 얼굴은 먹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이윽고 외계의 여러 가지 자극을 감지하게 되고 다시 정보를 발신하게 진화하였다. 얼굴에는 여러 가지 동물이 각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온 결과가 만재되어 있다. 그러므로 당신의 얼굴은 동물 진화의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낸 궁극의 걸작이다.

얼굴에는 신체의 부품(기관) 중에 눈, , , 귀 등이 모여 있다. 그러나 어째서 이것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지 그리고 그 영역을 우리들은 얼굴이라 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얼굴은 어떤 동물에 있는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2, 얼굴이라고 인식되는 조건이란

 

개나 고양이 등 포유류, 제비나 부엉이 등 조류, 악어나 뱀 등 파충류 개구리 등 양서류에 얼굴이 있는 것은 의심이 없다. 거기에는 우리들의 얼굴처럼 눈, , , 귀 등이 모여 있다.

조류, 파충류, 양서류의 귀는 귓바퀴가 없으므로 알아내기 어렵지만 고막이 피부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알 수 있다.

어류에는 입과 눈은 곧 알 수 있지만 두드러진 코나 귀는 없다. 그래도 우리들은 얼굴이라고 본다.

이들 얼굴은 어느 것이거나 좌우대칭이라는 <체제(신체의 기본 다자인)>을 가지고 그 정중부에 앞에서 뒤로 이어지는 척추에 따라 구성된 <척주>를 가진 척추동물이므로 공통의 기반에 서 있다고 이해해서 좋다.

그러면 절족동물은 어떠한가?

척추동물과는 체제가 다른 딱정벌레나 새우 혹은 지네 같은 절족동물에도 얼굴이 있다. 단지 입과 눈은 있으나 코와 귀는 다른 곳에 있다. 냄새를 맡는 코의 역할은 촉각에 호흡기로서의 코의 역할은 흉부에서 복부의 마디에 기문(氣門)에서 하고 그리고 귀의 역할은 다리에 있다.

이들 동물의 얼굴은 그 나름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으나 척추동물의 얼굴과 상동(相同/기원을 같이한다)이라 하고 간주해서 좋을는지 어떨지는 어렵다. 두부를 형성한다는 큰 의미로서는 상동이지만 개별 부품에 관해서는 상동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절족동물도 좌우상칭(相稱)과 분절구조라는 체제를 가지고 전후의 구별이 있는 데서는 척추동물과 같다. 그러면 전후의 구별마저 없는 다시 원시적인 동물은 어떠한가?(계속됨)

일본어원문=なぜいている?生物進化""発達から--

출처=https://gendai.ismedia.jp/articles/-/79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