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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떨어져서 28시간. 혼자 표류하여 생환한 실업가

간천(澗泉) naganchun 2022. 8. 26. 03:12

바다에 떨어져서 28시간. 혼자 표류하여 생환한 실업가

-상어와 갈매기에 습격을 받아 죽음을 각오, 인생을 바꾼 대사건-

 

아치볼드 (BRETT ARCHIBALD )의 저서 : 『In Alone:Lost Overboard in the Indian Ocean』(COURTESY OF ST. MARTIN'S PRESS)

 

 

 

아프리카의 실업가 브레트 아치볼드(BRETT ARCHIBALD씨는 배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상상할 만한 가장 무서운 악몽을 경험하였다. 인도네시아에 서핑(surfing/파도타기)여행 도중 야간에 배에서 떨어진 것이다. 그 순간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죽음을 각오했으나 의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시간보다 훨씬 긴 28시간 이상 수면에 떠 있다가 구조되었다.

아치볼드 씨는 저서 Alone: Lost Overboard in the Indian Ocean에서 그 무서운 밤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뉴욕에서 그와 만나 그가 어떻게 살아났는지 들을 수가 있었다.(참고기사= <있을 수 없는 생환 극 ; 명작 <백경(白鯨)>의 원 이야기보다 더 장절했다.>)

 

===당신이 배에서 떨어진 2013년의 밤일을 들려주세요.

 

40대가 되어서 어릴 때의 친구 그룹에서 서핑여행을 하게 되었다. 장소는 인도네시아의 스마트라 섬 서안 해안의 문다와이제도이다. 우리들은 비행기로 스마트라섬의 바탄이라는 도시에 가서 거기서 배를 탔다.

도중에 특대의 카르조네(calzone=치즈와 햄을 채운 반원형으로 접은 이탈리아 빵)3개 샀다. 배 위에서 자르니 코를 찌를 듯한 냄새가 났다. 입에 넣어도 별로였기 때문에 몇 입 먹고 버렸다.

배는 강을 내려가서 바다에 나왔다. 나는 선실에 들어가서 잠을 잤는데 밤중 1시 반 무렵 기분이 나빠서 잠을 깼다. 나는 화장실로 뛰어가서 토했다. 땀이 났으므로 신선한 공기를 마시려고 갑판으로 나갔다.

갑판의 난간을 잡고 3번 정도 토했다. 세 번째 토했을 때 <다음 토하면 기절할는지 모른다.>고 생각한 것을 기억한다.

다음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물에 잠겨있었다. 배에서 6미터 아래의 바다에 떨어져 배 아래로 끌려 들어간 것이다. 세탁기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간신히 해면에서 머리를 낸 때는 멀어져가는 배가 남긴 하얀 거품 안에 있었다. 단 혼자서, 밤바다에 남겨진 것이다.(참고기사= <있을 수 없는 생환극; 자신의 팔을 잘라내어 궁지를 탈출한 사나이.>)

 

==히치코크의 영화 <새>와 같은 일을 당했다.

 

갈매기가 습격했다. 수중에서 우물쭈물하고 있을 때에 후두부에 따끔하게 왔다. 이어서 왼쪽 눈과 코에서 피와 날개 깃털이 날렸다.  두 마리의 갈매기가 나의 머리 위를 돌고 갑자기 내리기도 하고 갹갹 소리를 지르곤 하였다. 그것은 참으로 무서웠다. 갈매기는 얼마 후에 날아 가버렸지만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 갈매기가 날아가는 방향에 육지가 있다는 것이니까.(참고기사 :<, 대특집 2018>)

상어도 달려와 부닥쳤다.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하며 물속으로 잠겼는데 상어는 나를 흘겨보고서는 흥미를 잃은 듯이 헤엄쳐 사라졌다. 그 후에 해파리(Physalia physalis)에 찔리었다.

최악이었던 것은 작은 은빛 고기이다. 이 고기가 반바지에 나온 다리의 뒤쪽 피부를 쪼는 것이다. 양 다리를 공을 차듯이 움직여 큰 소리로 차올리고 물을 첨벙첨벙 헤쳐도 고기는 떨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살고 있는 중에 가장 무서웠다.<참고기사=아름답고 위험한 전기 해파리>에 조심하라.)

 

살아남을 의지를 뚫는 공부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당신은 살아남을 의지를 뚫기 위하여 여러 가지로 궁리를 했다.

 

처음은 절망했다. 여기서 죽는 구나하고 생각한 나는 아내에게 유언을 쓰려고 생각했다. 벨트를 벗고 버클로 피부를 긁어서 메시지를 쓰려고 했는데 문득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상어에게 잡혀 먹혔다면 메시지는 누구에게도 읽혀지지 않는다.

호주머니 안에 한 장의 종이 조각이 들어있었다. 어쩐지 그것을 물위에 떨어뜨려 보니 해류를 타서 멀리 흘러갔다. 이 종이가 나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나는 모든 해류가 육지를 향하여 흐른다는 것을 생각해내어 해류를 따라 육지를 노리고 어떻든 남아프리카의 가족에게로 가려고 결심하고 있었다.

나는 머리를 물에 잠기지 않게 하여 평영을 헤엄치기 시작하였지만 곧 피곤해졌다. 이젠 무리라고 생각할 때 나의 뇌가 <회사를 만들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자신의 입을 보부, 왼쪽 콧구멍을 판매담당인 히라리, 바른쪽 콧구멍을 마케팅 담당 에미리라 정하고 이사회를 열었다. 의제는 어떻게 해서 보부를 안전한 장소로 보낼 것인가이다.

나는 조금 이상해졌다고 생각하는데 회의는 잘 되었다. 보부의 소리는 낮고 퉁명스러웠다. <머리를 들어서 물을 박차고 물을 헤쳤다. 당신의 팔도 다리도 강인하다. 컨디션은 상승하여 이대로 간다.> 나는 히라리에게 어떻게 하면 회사를 존속시킬 수 있는가 하고 물었다. <가르쳐줘, 보스 끊임없이 가르친다.> 나는 1001, 1002--하고 세었다. 이미리에게는 어떻게 하면 회사를 물에 뜨게 할 것인가 물었다. <노래한다. 보스.> 우리들은 노래하기 시작했다. 굼바이야를 부르고 비틀즈의 전곡을 부르고 비지스도 불렀다. 노래는 고통에서 기를 딴 데로 돌리는 것을 도와주었다.(참고기사=<놀랍게도 아름다운 상어, 사진 10>)

 

==소모해가자 여러 가지로 환각을 경험했다.

 

바다에 떨어져서 12시간이 지날 무렵 구름 속에서 성모 마리아를 만났다. 격하게 비가 오고 다량의 물을 마시고 말았다. 그 순간 비가 그치고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 참으로 사실적이었다. 나는 내가 이렇게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무슨 표시입니까? 나는 여기서 죽을 것입니까? 안녕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됩니까?>(참고기사=성모 마리아 사랑과 치유의 힘>)

17세기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범선도 보았다. 밧줄을 조이는 소리나 선원이 측면의 사다리를 내리는 소리도 들렸다. 그들은 나에게 <아 젊군요. 헤엄치시오.>라고 말하고 나는 <젊은이 취급해 주어서 고답습니다.>고 답했다. 참으로 선명하고 사실적이었다. 남아프리카에 귀국했을 때 스포츠과학자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이 때의 당신의 뇌는 살아남으려고 해서 모든 것을 만들어낸 것입니다.>고 말하였다.(참고기사=<생과 사 그 경계를 과학한다.>)

 

신과의 대화

 

===바다에서 신과 대화를 하고 있었는가?

 

나로서 바다는 교회이다. 나는 바다에 갈 때마다 자신의 신과 행복한 대화를 한다. 그러나 혼자서 바다에 남겨졌을 때 나는 성내고 신을 저주하는 말을 막 떠들었다. 그것이 나를 살려준 것이다.

신과 대화할 때마다 나의 마음은 진정되었다. 나는 여기서 인생을 끝낼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마음은 누그러졌다. 바다는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장소이니까 바다에 갈아 앉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최종적으로 바다에서 구출되었다.

 

최초 작은 붉은 십자가가 보였다. 나는 신이 아직 나를 비웃고 있다고 생각하여 십자가는 더욱 어울리는 장소에 장식해두라고 악태를 부렸다.

그러나 그 십자가는 서서히 커지고 이윽고 배의 마스트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나는 머리를 높이 들어서 절규하였다.

배에서 큰 소리가 나고 깨달은 것을 알았다. 배는 진로를 변경하여 곧장 여기로 행해왔다. 두 사람의 남성이 부표를 던져주어서 나는 그것을 잡고 선상으로 올려졌다.(참고기사==<원숭이가 살려주었다.><아마존 조난자의 고백>)

 

나는 그들에게 7시간 신세를 지고 나의 배로 되돌아왔다. 나는 식사를 하고 침대에 눕혀졌는데 5시간 후에 깨어났다. 누구나 피곤해있어서 배는 시체를 두는 장소 같았다.

나는 자신이 배에서 떨어진 곳에 가서 작은 벤치에 걸터앉아 이 사고의 일을 생각했다. 눈물이 나왔다. 나는 흐느껴 울기 시작하였다. 잠이 깨어 선장이 찾아와서 나의 어깨에 팔을 감고 함께 울기 시작하였다. 우리들은 끊임없이 계속 울었다. 5시간 반 정도 울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날이 밝자 나는 선장에게 바다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였다. 그는 <절대 안 된다. 필요하면 당신을 배에 묶는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나는 바다에 들어갈 필요가 있었다. 이제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다시 바다에 들어갈 수 없다고 느낀 것이다. 나는 4시간 바다에 들어가서 소프트보드(softboards) 위에 앉기도 하고 바다에 들어가서 헤엄치기도 하고 파도를 타기도 하였다.

그래서 비치에 갔다. 나는 정글 속에 숨어서 머리를 야자에 붙였다. 자신이 유령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머리 아픔과 머리에서 흐르는 피의 맛과 나무껍질의 냄새로 자신이 살아있음을 간신히 실감했다.

 

==이 경험에 의하여 당신의 사는 방법은 바뀌었다.

 

 180도 바뀌었다. 사고를 당하기 전의 나는 물질주의자였다. 나는 돈과 호화주택과 스포츠카와 프라이베트제트를 쫓고 있었다. 그것이 나의 세계였다. (참고기사==지상에서 제일 행복한 장소를 찾아서>)

나는 자신을 차가운 도회인이라고 생각했었지만 혼자서 바다를 표류하고 있을 때 자신이 쫓고 있던 것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살아날 수 있다면 <3개의 F>를 중하게 삼으리라고 결심했다. 신앙faith)、가족family)、우인friend이다.

그러나 귀국 후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인생 최대의 싸움이었다. 이번의 경험은 기독교의 신앙을 되돌리라는 신으로부터의 메시지라고 느낀 것인데 나는 그것을 하지 못하였다. 나는 우울해져서 딜레마에 괴로워했다.

그런 어느 날 유대인 실업가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자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은 틀린 싸움을 하고 있다. 신은 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공유시키기 위하여 당신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나는 유대인이라서 성모 마리아를 믿지 않지만 당신의 이야기는 내가 이제까지 들은 것들 중에 가장 강력한 이야기이다.>

그의 말은 나를 딜레마에서 구해주었다. 나는 이제까지 9개국에서 30035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

 

Simon Worrall번역미에다사야코(三枝小夜子)

일본어원문=ちて28時間ひとり漂流生還した実業家 | ナショナル

출처=..https://natgeo.nikkeibp.co.jp atc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