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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학

기억이란 주무르거나 지울 수 있는가. (4)

간천(澗泉) naganchun 2022. 1. 27. 03:06

기억이란 주무르거나 지울 수 있는가. (4)

 

뇌 신경세포   ⓒWikipedia

 

4, 악질인 침입성기억만 지우면, 기억장해의 치료에 이어진다.

Sheena Josselyn(런던대학생리학부교수, 기억에 관한 신경기질의 연구 및 그 연구 성과 를 바탕으로 학습 장해나 기억장해의 치료법을 연구한다.)

 

과학의 진전은 눈부셔서 기억이 어떻게 형성되고 보존되고 뇌 안에서 기능하고 있는지가 밝혀지고 있다. 지금은 기억이 *<엔그램(engram)>이라 불리는 뇌세포구릅에 보존되는 것도 알고 있다. 이미 몇 사람의 연구자는 마우스를 쓴 실험에서 기억에 관계되는 엔그램을 특정하여 그 기억만(이미 기억이 아닌)을 저해(또는 소거)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물론 이들 연구는 최첨단기술을 구사하여 행해진 동물실험이어서 같은 기술이 인간에게 적용하기까지에 이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엔그램세포를 조작함으로써 기억 그 자체도 조작할 수 있다는 원리증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엔그램(engram).

자극에 의하여 생긴 흥분이 생체의 유기적 조직(특히 신경계) 안에 일으킨 상태의 잔존흔적 ====

 

동시에 이러한 실험을 금후 인간에게도 행해진다고 하면 과연 행할 일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할 필요성도 나온다.

과거에서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 비록 감정적으로 상처받거나 부끄러운 생각을 했다고 해도 그 경험에서 배우는바에 의하여 이제부터 취할 행동을 수정하고 개선할 수 있으므로. 가라오케에서 큰 부끄러움을 당하였다고 하는 경험을 지우거나 수정하거나 해야 한다고는 누구도 기억을 연구하고 있는 커뮤니티 안에서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 악질인 침입성기억이 사람들에게 다대한 스트레스를 주어 생활에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들 심한 PTSD를 앓고 있는 케이스에서는 침입성기억을 지우고 다시는 수정함으로써 개입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도 생각된다.

기억의 기초연구에서 기억 그 자체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것은 아직도 많고 거기서 기억을 둘러싼 장해에 표적을 좁혀서 치료법을 개발할 힌트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발견이 있는 연구를 통하여서만 PTSD,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기억장해 그리고 넓게는 뇌장해의 치료법이 확립될 것이다.

 

5, 뇌는 항상 기억을 편집하고 있다.

Jelena Radulovic(노스웨스턴대학(Northwestern University) 정신의학. 행동과학 비상 근교수)

 

원래 뇌는 항상 기억을 편집하고 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새로운 경험을 겹치는 데서 뇌는 기억을 경신하고 수정하고 신경회로망의 재편성을 행하고 있다. 이 프로세스에 대하여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다면 정확한 목표로 기억을 편집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한편 기억을 지운다는 것은 검증불가능한 문제이다. 무엇인지 존재하지 않은 것을 증명한다는 것은 안 된다. 그래서 기억이 지워졌는지 또는 기억 그 자체는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어되거나 회로를 둘러보지 못하여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지는 판별이 어렵다.(계속됨)

일본어원문=記憶っていじったりしたりできるの

출처=https://news.yahoo.co.jp/articles/41bb346ca1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