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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란 주무르거나 지울 수 있는가. (2)

간천(澗泉) naganchun 2022. 1. 25. 03:35

기억이란 주무르거나 지울 수 있는가. (2)

 

 

2, 기억의 재고정화(再固定化)를 조작하면, 기억 그 자체를 지울 수도 있 을는지 ?

Jason Chan(아이오와주립대학 심리학 부교수; 인간의 기억에 대한 연구에 종사)

 

 

현재 신경생물학과 임상적인 관점에서 <기억의 고정화>라는 현상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행해지고 있다.

기억은 시간의 경과와 함께 고정화한다. 이 자체는 이미 100년 정도 전부터 알려지고 있다.

사람이 무엇을 학습하거나 무엇을 경험하면 뇌 안의 단백질 합성에 변화가 일어나서 기억이 고정화 혹은 안정화된다.

한편 60년대에는 <기억의 고정화>를 제기한 사람들이 있었다. 생각하는 방법으로는 이미 고정화된 기억이 불려서 돌아올 때 그 기억은 지금 한번 불안정한 상태로 돌아오므로 재고정화 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이 생각하는 방법을 계승하는 연구가 2000년대 초두에 다시 세를 늘려서 여기 15-20년 정도로 널리 연구되어 왔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관심을 모으는 것이 어떻게 해서 이 고정화의 프로세스를 이용 또는 저해함으로써 그 기억을 약체화하거나 기억 그 자체를 지울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거의 모든 연구는 인간 이외의 동물을 대상으로 해오고 있어서 지금까지의 경과는 매우 유망하다. 그러나 대상이 인간이 되면 연구는 매우 곤란해진다.

이유는 인간의 기억--곧 조건이 붙은 기억이 아니라 에피소드 기억--이 더 복잡함을 들 수 있다. 연구에서 얻어진 데이터도 모순되거나 때로는 논쟁의 과녁이 되고 있으나 의연히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사람은 있다.

임상적인 분야에서는 예를 들면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β1 수용체와 β2 수용체를 차단한다. 아드레나린 작동성효과차단약(作動性効果遮断薬의 하나이다.)의 사용이 기억의 재고정화에 쓸모가 있을는지 모른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기억을 불러오기 직전 또는 직후에 프로프라놀롤을 복용함으로써 그 기억을 둘러싼 마이너스 감정이나 그에 대한 반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는지 어떤지 조사하고 있다. 모순된 연구결과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기대할 수 있는 성과가 오르고 있다.(계속됨)

일본어원문=記憶っていじったりしたりできるの

출처=https://news.yahoo.co.jp/articles/41bb346ca1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