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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란 주무르거나 지울 수 있는가. (3)

간천(澗泉) naganchun 2022. 1. 26. 02:59

기억이란 주무르거나 지울 수 있는가. (3)

 

 

3, 기억의 편집은 가까운 시기에 실현될 것 같다.

스티브 마렌(Steve Maren, 텍사스A&M대학 심리학. 뇌과학 교수. 주로 감정적인 기억을 둘러싼 뇌의 메커니즘에 대하여 연구)

 

 

 

기억의 편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억이라는 것이 원래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능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어떻든 기억을 불러오는 행위자체가 그 기억을 변하게 가는 것이니까. 이것은 기억의 특징의 하나이다.

상황이 변했을 때에 기억에 새로운 정보가 더해지게 되어 있다. 기억의 <재고정화>자체 기억이 뇌의 신경세포 사이에 도는 네트워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각인시키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해 가는 것을 말하고 있다.

 

최근에 이 재고정화의 프로세스를 저해하는 방법이 연구에 의하여 밝혀져서 바람직한 기억을 지우기 위한 새로운 길이 나타났다. 동물과 인간 그 어느 쪽도 대상으로 행해진 제 연구에서는 기억의 재고정화를 방해하는 효과를 가진 약이 발견되어서 β 수용체를 차단하는 프로프라놀롤도 그 하나이다. 예를 들면 프로프라놀롤은 PTSD 환자가 경험하는 병적공포반응을 임상적으로 유의한 레벨로 삭감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이들 연구는 어떻게 부적응한 기억에 과녁을 맞게 조작할 것인가 하는 데서 귀중한 길안내가 된다.

 

그 위에 금후 우리들이 답하지 않으면 안 될 궁극적인 물음은 <어떻게 하면 기억을 편집할 수 있을 것인가?>가 아니라 <기억을 편집하여도 좋을 것인가?>일 것이다.(계속됨)

 

일본어원문=記憶っていじったりしたりできるの

출처=https://news.yahoo.co.jp/articles/41bb346ca1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