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2천 년 전 동전 무더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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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16일 발견된 클레오파트라의 동전
이집트 중부 파이윰 지역에서 2천 년 전에 주조된 동전 383개가 한꺼번에 출토됐다고 이집트 문화재청인 고유물최고위원회가 22일 전했다.
기원전 3세기 이집트를 지배했던 왕 프톨레마이오스 3세의 통치기에 만들어진 이들 동전은 수도 카이로로부터 남서쪽으로 120㎞ 떨어진 파이윰 오아시스에 있는 카룬 호수 북부에서 이집트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됐다.
개당 무게가 32g가량인 이들 동전의 앞면에는 그리스와 이집트의 혼합 신 '아문-제우스'의 모습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그리스 어로 프톨레마이오스 왕이라는 글자와 함께 독수리 그림이 나타나 있다.
이집트를 정복했던 알렉산더 대왕의 장군들 중 한 명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가 창건한 왕조는 기원전 305년부터 기원후 30년까지 이집트를 지배하면서 그리스와 고대 이집트의 문화를 융화시켰다.
이 왕조의 마지막 왕은 미모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이다.
고고학자들은 이들 동전이 발견된 카룬 호수 일대에서 타조알 껍질로 만든 목걸이 3개와 4천200만 년 된 고래 뼈의 일부도 함께 찾아냈다고 고유물 최고위는 전했다.
이번에 새로 출토된 이들 유물은 카이로 근교 기자 지역의 피라미드 인근에 조성되는 새 이집트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2010. 4. 23중앙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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