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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거대한 빙산 분리, 해저에는 놀라운 생물의 보고가 펼쳐져, (4)

간천(澗泉) naganchun 2025. 4. 18. 02:27

남극에서 거대한 빙산 분리, 해저에는 놀라운 생물의 보고가 펼쳐져, (4)

==“색채의 풍부함과 아름다움에 너무나도 놀랐다”

– 조사하기 어려운 빙붕 아래에서 발견된 생태계==

 

 

빙붕 아래에 다양한 생물이 사는 이유는?

 

생명체가 발견된 것 자체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어두운 차가운 바다에는 많은 생물이 서식하기 때문에, 빙붕 아래에도 어느 정도 생물이 존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빙붕에 가려져 있었던 덕분에 인간의 해상 활동이나 개발로부터 보호받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국제대학의 심해생물학자 다니엘 데레오 씨(이번 조사에는 참여하지 않음)는 이렇게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두꺼운 얼음층으로 덮여 있던 폐쇄적인 환경에서 이렇게 다양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신기한 일이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의 심해생태학자 존 코플리 씨(이번 조사에는 참여하지 않음)에 따르면, 이곳의 환경은 빙붕이 없는 남극해의 해저와 거의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태양빛이 잘 드는 얕은 바다에서는 식물성 플랑크톤(조류)이 번식하고, 밤이 되면 크릴새우가 이를 먹는다. 크릴새우는 배가 부르면 물결이 이는 해수면 아래로 깊이 가라앉으며, 이 과정에서 해저 생물에게 영양분과 먹이가 되는 배설물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거대한 빙붕이 덮고 있던 지역에서는 애초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번식할 수 없으며, 크릴새우에 의한 영양 공급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에 대해 코플리 씨는 "빙붕 아래의 해류가 영양소를 운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해양학자들이 작성한 이 해역의 해저 지형도에는 강줄기 형태의 지형이 나타나 있다.

"이번에 장수하는 생물 종이 발견된 것을 고려하면, 주로 조지 6세 빙붕의 융해수가 수평적으로 흐르면서 영양분을 운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시모리 씨는 이렇게 말했다.(계속)

 

* 출처=https://natgeo.nikkeibp.co.jp › atcl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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