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언제든지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끝)
== 이 지구에서 태어난 생명체는 "변하지 않을 수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고
이는 정말로 깊은 이유에서 비롯된다.==
4, 바이러스 DNA의 변화와 숙주 생물의 생존 및 소멸
치명적이지 않은 유전자 염기서열의 변화는 유전자가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한편, DNA(염기서열)가 "변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하더라도, 그 변화는 그 종이 생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며, 개체를 소멸시킬 만큼의 큰 변화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DNA의 치명적인 변화"는 개체 수와 번식 기회를 감소시킴으로써 "종의 쇠퇴와 멸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치명적이지 않으며 번식 기회를 감소시키지도 않는 DNA의 변화, 특히 유전자 염기서열의 변화는 유전자가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그 기능을 바꾸거나, 기존에 존재하던 여러 유전자를 융합하여 하나의 유전자로 변화시키거나, 외부에서 새로운 유전자를 도입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방향을 전환시키는 변화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앞서 언급한 바이러스도 생물 B에 감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유전자, 즉 "코드 영역"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인간 게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코드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돌연변이가 발생한다.
오히려 비코드 영역의 변화는 치명적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코드 영역보다 돌연변이가 발생하기 쉬우며, 진화 속도가 더 빠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비코드 영역의 역할 진화" 역시 염기서열 변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끝)
* 글=다케무라 마사하루(武村 政春) (도쿄이과대학 교수. 거대바이러스학. 분자생물학)
* 일본어원문=地球は環境の激変がいつでも起こりうる…この地球に生を受けた生物は、「変わらざるをえな い」宿命を負っている、じつに深いわけ
* 출처=https://news.yahoo.co.jp/articles/bd587b95ef0be2b73-
'환경. 우주 > 지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래가 없어지면 "문명이 붕괴한다".(1) (0) | 2025.04.28 |
---|---|
지구는 언제든지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끝) (0) | 2025.04.26 |
지구는 언제든지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2) (0) | 2025.04.24 |
남극에서 거대한 빙산 분리, 해저에는 놀라운 생물의 보고가 펼쳐져, (4) (0) | 2025.04.18 |
남극에서 거대한 빙산 분리, 해저에는 놀라운 생물의 보고가 펼쳐져, (3) (0) | 2025.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