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유가의 고전/논어의 명언

20, 요왈편의 명언

간천(澗泉) naganchun 2015. 7. 5. 18:03

20, 요왈편의 명언

 

486.

반드시 중용의 도를 지켜라.

<堯曰>允執其中하라.(堯曰)

<요왈>윤집기중하라.(요왈)

 

정치를 하려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도를 지켜야 한다.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양위하면서 내린 말이다.)

()-진실로. ()-지키다. ()-중용.

 

487.

사해의 백성이 곤궁하면 하늘이 내리는 녹도 영원히 끊어지리라.

<堯曰>四海困窮하면 天祿永終하리라.(堯曰)

<요왈>사해곤궁하면 천록영종하리라.(요왈)

 

사해의 온 백성이 곤궁해지면 모처럼 하늘이 내려준 너의 왕위도 영원히 없어진다.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양위하면서 내린 말이다.)

()-바다. ()-어렵다. ()-궁하다. (祿)-봉록. 보수. ()-길다. ()-, 끝나다.

 

488.

백성이 잘못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

<堯曰>百姓有過在予一人이니라.(堯曰)

<요왈>백성유과는 재여일인이니라.(요왈)

 

백성에게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천자인 내가 지어야 할 천명에 대한 책임이다.(주나라 무왕이 제후에게 한 말이다.)

()-성씨. ()-있다. ()-.

 

489.

숨은 인재를 등용하니 천하의 민심이 돌아 왔다.

擧逸民하니 天下之民歸心焉하니라.(堯曰)

거일민하니 천하지민이 귀심언하니라.(요왈)

 

세상에 은둔해 있는 인재를 등용하니 백성이 마음을 돌려 모두 돌아왔다.

()-들다. 등용하다. ()-숨다. ()-돌아오다. ()-마음. 일민(逸民)-은둔한 사람.

 

490.

공평하면 누구나 기뻐한다.

<子曰>公則說이니라.(堯曰)

<자왈>공즉열이니라.(요왈)

 

지도자가 공평한 태도를 취하면 백성은 안심하여 그것을 기뻐한다.(공자의 말이다)

()-공평하다. ()-기뻐하다.

 

491.

군자는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는다.

<子曰>君子惠而不費니라.(堯曰)

<자왈>군자혜이불비니라.(요왈)

 

반드시 비용을 드려야 은혜를 베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백성에게 이로운 사업을 벌이게 하고 그것을 돕는 일에는 비용이 필요 없다.(자장(子張)이 어떻게 하면 정치가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습니까? 하는 물음에 공자는 오미(五美)를 존중하고 사악(四惡)을 물리쳐야 한다고 했다. 공자가 말하는 정치가가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아름다움 곧 오미(五美)의 하나이다.)

*오미(五美)-1)헤이불비(惠而不費),2)노이불원(勞而不怨), 3) 욕이불탐(欲而不貪), 4) 위이불맹(威而不孟), 5) 태이불교(泰而不驕).

()-은혜. ()-돈 쓰다.

 

492.

일을 시켜도 원망하지 않는다.

<子曰>勞而不怨이라.(堯曰)

<자왈>노이불원이라.(요왈)

 

일을 시키려면 그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골라 시켜야 한다. 그러면 일은 하되 원망은 하지 않는다.(공자가 말하는 정치가가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아름다움 곧 오미(五美)의 하나이다.)

()-, 수고롭다. ()-원망하다.

 

493.

바라기는 하되 탐욕하지 않는다.

<子曰>欲而不貪이니라.(堯曰)

<자왈>욕이불탐이니라.(요왈)

 

요구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라기는 하지만 탐욕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공자가 말하는 정치가가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아름다움 곧 오미(五美)의 하나이다.)

()-바라다. ()-탐내다.

 

494.

군자는 인수의 다소에 무관하고 세력의 대소에 무관하나 결코 게으르지 아니하다.

<子曰>君子無衆寡하고 無大小하나 無敢慢하니라.(堯曰)

<자왈>군자는 무중과하고 무대소하나 무감만하니라.(요왈)

 

군자는 상대의 인수가 많고 적음이나 세력이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

()많다. ()-적다. ()-구태여, ()-게으르다.

 

495.

가르치지 아니하고 죽이는 것을 학대함이라 한다.

<子曰>不敎而殺謂之虐이라.(堯曰)

<자왈>불교이살을 위지학이라.(요왈)

 

백성에게 교육을 시키지 아니하고 법을 어겼다하여 처형하는 것을 학대함이라 한다.(공자가 말하는 정치가가 물리쳐야 할 사악의 하나이다.)

()-가르치다. ()-죽이다. ()-학대하다.

 

496.

미리 훈계하지 않고 잘못된 결과만을 따지는 것은 포악함이다.

<子曰>不戒視成謂之暴이라.(堯曰)

<자왈>불계시성을 위지폭이라.(요왈)

 

미리 일의 성질이나 완성기일, 주의할 점 등을 충분히 알리지 않고 갑자기 성과나 방법을 따지면 포악함이 된다. (공자가 말하는 정치가가 물리쳐야 할 사악의 하나이다.)

()-경계하다. ()-보다. ()-이루다. ()-이르다. 말하다. ()-사납다.

 

497.

법을 엉성하게 하고서 실천의 기한만을 조이는 것은 적이라 한다.

<子曰>慢令致期謂之賊이라.(堯曰)

<자왈>만령치기를 위지적이라.(요왈)

 

지시를 엉성하게 하고서 성과를 올리는 시기를 엄격히 독촉하는 것은 사람을 해치는 일로서 도적이라 한다.(공자가 말하는 정치가가 물리쳐야 할 사악의 하나이다.)

()-느슨하다. ()-명령. ()-이르다. 도달.

 

498.

남에게 주어야 할 물건을 인색하게 하는 태도를 창고지기 같다고 한다.

<子曰>猶之與人也로되 出納之吝謂之有司니라.(堯曰)

<자왈>유지여인야로되 출납지인을 위지유사니라.(요왈)

 

어차피 주어야 할 것을 선선히 주지 않고 머뭇거려 인색하게 하면 창고지기 같다고 나무란다.(공자가 말하는 정치가가 물리쳐야 할 사악의 하나이다.)

()-오히려. ()-넣어두다. ()-인색하다.

 

499.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다.

<子曰>不知命이면 無以爲君子也.(堯曰)

<자왈>부지명이면 무이위군자야라.(요왈)

 

운명 곧 길흉화복이 찾아오는 것은 반드시 그 사람의 행위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불행을 당하였다고 하여 그것을 원망하며 슬퍼하는 것은 천명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하늘이 내려준 사명이 있다.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다.(공자의 말이다)

()-알다. ()-명하다. ()-되다.

 

500.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

<子曰>不知言이면 無以知人也.(堯曰)

<자왈>부지언이면 무이지인야라.(요왈)

 

말을 안다는 것은 남의 말을 들어서 그 말의 표리와 진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이다. 말을 통하여 그 사람의 성품이나 생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남이 하는 말을 알 수 없으면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공자의 말이다)

()-. ()-못하다.

 

 

'유가의 고전 > 논어의 명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五. 인용구절 색인  (0) 2015.07.05
四.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제자  (0) 2015.07.05
19, 자장편의 명언  (0) 2015.07.05
18, 미자편의 명언  (0) 2015.07.05
17, 양화편의 명언  (0) 201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