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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306.독수리와 솔개

간천(澗泉) naganchun 2014. 8. 12. 03:57

 

 

306독수리와 솔개

 

Aesop's Fables (이솝寓話) : 독수리와 솔개

 

 

 

독수리가 슬픔에 좌절하여 나뭇가지에 앉아있었다.

어찌하여 그렇게 슬퍼하고 있습니까?”

함께 같은 나무에 앉아있던 솔개가 물었다.

나는 나에게 맞는 짝이 필요한데 보이지 않습니다.” 독수리가 이렇게 답하였다.

나는 어떻습니까? 나는 당신보다 강하니까요.” 솔개가 말하였다.

당신의 수확물로 어떻게 해서 생계가 꾸려진다고 하십니까?”

충분합니다. 나는 자주 타조를 발톱으로 숨통을 끊고 가져오니까요.”

독수리는 이 말에 마음이 움직여서 그와 결혼을 승낙했다.

그리고서 곧 결혼식이 행해졌다. 독수리가 솔개에게 말하였다.

. 약속한 대로 타조를 잡아와 주세요.”

솔개는 하늘 높이 날아 올라갔다. 그러나 가지고 온 것은 빈약한 쥐 한 마리였다. 게다가 오래 동안 들에 버려져서 냄새가 났다.

이것이 나에게 약속한 것이오?” 독수리가 말하였다.

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약속하지 않으면 자네와 같은 왕자하고는 결혼할 수가 없었을 터이니 말이요.”

 

https://www.youtube.com/watch?v=S29YEL20q_o&t=4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