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 개똥지빠귀와 새잡이

개똥지빠귀가 금매화의 열매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그 열매가 너무 맛이 좋아서 거기서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
새잡이는 개똥지빠귀를 보자 갈대 장대에 끈끈이를 잔뜩 바르고 개똥지빠귀를 잡았다.
개똥지빠귀는 죽음에 이르러 이렇게 소리 질렀다.
“아아. 나는 얼마나 얼간이란 말인가. 조그마한 먹이 때문에 목숨을 버리게 될 줄이야--.”
* 흥진비래(興盡悲來)-즐거움을 다하면 슬픔이 온다.
https://www.youtube.com/watch?v=MkWBCVbXFCE&list=UUvZtdoK44pxY7jolbWOkByA&index=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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