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가외(後生可畏)
공자님이 살아계셨던 2,500여 년 전에도 젊은이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리라.
말 하지면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식으로 말이다.
후생(後生)이란 후배(後輩)란 뜻이다. 곧 앞으로 태어나는 사람을 말한다. 가외(可畏)란 두려워해야 한다는 뜻이다.
공자님은 “젊은이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두려워할 만한 존재이다고 말하고 기대를 걸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40, 50이 되어도 나타나는 바가 없다면 더 기대할 수는 없다. 그만이다고 했다.
젊다는 것만을 믿고 도전하지 않으면 40, 50이 되어도 이름을 내지 못하게 되기 쉽다.
혹시 노자는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고 했으니 60, 혹은 70이 되어서 꽃을 피우면 좋을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 지금은 장수시대이니까 하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수명은 <생사유명(死生有命)>이라 곧 삶과 죽음은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 하였으니 사람이 하고 싶은 대로 수명을 연장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지금>이라는 현재의 현실이다.
매일 당하는 하루하루가 충실해야 한다. 주어진 환경, 형편에 따라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일은 성취할 수 없다.
오늘 새로운 무대로 진출하는 젊은이들이여 오늘에 충실하여 가능성을 찾아 불같은 욕심으로 도전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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