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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감상/한시의 명구

6. 미복(美服)

간천(澗泉) naganchun 2010. 8. 4. 05:12

 

6. 미복(美服)

 

 

美服患人指하고 高明逼神惡라(五言古詩 張九齡 述懷)

미복환인지하고 고명핍신오라(오언고시 장구령 술회)

 

고운 옷은 남이 손가락질할까 두렵고

훌륭한 집은 귀신이 미워하느니라.

 

너무 좋은 옷을 입으면 남들이 손가락질 할까 걱정스럽고, 높고도 밝은 훌륭한 저택에는 신의 미워함이 찾아온다. 곧 인간은 너무 고귀해지거나 부해지면 오히려 행복과는 멀어지기 쉬운 것이다. 잘 입고 고가의 저택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고금에 다름이 없다. 그러나 그것이 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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