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와 함께 책을~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015년 새해 결심으로 ‘독서’를 정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2주에 한 권씩 새 책을 읽어서 다양한 문화, 신앙, 역사, 기술에 대해 배우는 것을 2015년 결심으로 밝혔다고 한다.
우연이지만 나도 올해 목표 중 하나가 독서다. 아니 매년 내거는 나의 목표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 유명인사가 전 세계인 앞에서 ‘독서’를 하겠다고 맹세를 하니 ‘독서’라는 행위가 사뭇 자랑스럽고 나의 목표는 한결 고결하게 느껴진다.
싱거운 목표가 ‘독서’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 같은 목표가 독서다. 사람은 하루 다섯끼니를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루 세끼니 소식으로, 독서 끼니, 그리고 운동 끼니 말이다. 그런 매일 반복되듯 치르는 행위로서의 독서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예전에는 일년 365일 매일 한 권씩 책을 읽어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독서 감상문을 매일 올리는 일을 벌인 미국 여자분의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매일 한 권의 책을 읽고 감상문을 올리는 일을 해 낸 것이다.
나는 그렇게는 할 자신이 없다. 그렇지만 최소한 120권을 읽어볼 요량이다. 아직 어떤 책을 읽을지는 추려내는 작업을 하지 못했지만 1달에 10권이 목표다. 그 어떤 책들이 나의 손에 들리우고 나와 시간을 함께 하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나도 궁금하고 설레인다. 그것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 보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블로그에도 올려 볼 생각이다.
부지런히 쉬지 않고 지적인 충만감을 찾고자 노력하고 깊게 탐구하고 몰입하고 집중하는 훈련을 하고자 한다.
좋은 일을 따라하면 작은 따라쟁이가 되겠지만 결국 꾸준히 해 나간다면 나 만의 집중의 소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2015년은 좀 더 좀 더 독서를!! 몇천 년 이어져 온 인류의 아주 보편적이고 매우 단순하고 단연 으뜸인 취미생활을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