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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월요단상

글씨가 닮았네

간천(澗泉) naganchun 2015. 1. 18. 18:21

글씨가 닮았네

 

 

 

우리 우리 무엇이 닮았나?

우리 우리 이것 저것 닮았네!

 

그래서 우리가 가족이구나. 그래서 우리가 핏줄이구나!

 

아버지 아들,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아들, 어머니와 딸

얼굴이 닮았네,

손가락이 닮았네,

발가락이 닮았네......

 

우리 가족 무엇이 무엇이 닮았나?

 

아! 우리 우리 성격이 닮았네

우리 우리 잠버릇이 닮았네!

우리 우리 걷는 뒷 모습이 닮았네!

우리 우리 말투가 닮았네.

우리 우리 목소리가 닮았네...

 

아, 그리고 우리 우리 글씨가 닮았네~!

우리 우리 별것이 다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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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족에게든 지인에게든 주변에서 우리 우리 무엇이 닮았나 다른가

돋보기를 들이대며 살아간다.

 

나는 내 친구나 지인들의 글씨를 보면서, 그리고 우연히 그 친구의 가족의 글씨체를 접하고는 글씨가 닮았다는 것을 관찰하게 되었다.

각각의 가족마다 가족 구성원의 글씨체가 닮아 있다.

반드시라고는 할 수 없지만 대부분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의 글씨체가 비슷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것은 손이 펜을 쥐는 힘의 세기나 손가락의 힘줄이나 뼈들의 구부러지는 정도, 그리고 글씨를 인식하고 작성하려는 의지등에서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어쩌면 상관성이 많이 있을 지도 모른다. 한번 살펴보자. 나의 글씨체가 우리 가족 누구의 글씨체와 닮았는지 아닌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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