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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수께끼/마야문명 이야기

의례와 풍습으로 본 마야문명의 정신세계(1/5)

간천(澗泉) naganchun 2024. 8. 5. 02:34

의례와 풍습으로 본 마야문명의 정신세계(1/5)

 

 

 

마야문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각적으로 알기 쉬운 피라미드나 석비, 장식품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관이나 사상을 반영한 의례나 풍습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관은 어떤 민족에게도 있지만 마야문명의 경우는 어떤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그에 관련되는 의례나 풍습이 있었는가?

 

 

마야문명의 세계관이란

 

마야인에게도 어떤 세계관이 만들어지고 어떤 풍으로 성립되고 있는지 하는 세계관이 존재한다.

마야의 경우에도 신과 주요한 식물(食物)이 세계의 창조와 밀접하게 관련되고 있다.

 

마야고지의 시림들이 남겼다고 말하는 <포폴 브흐Popol Vuh/Popol Wuj=현재 과테마라고지에 사는 키츄족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신화 및 역사를 적은 문서)>에 따르면 신에 의하여 옥수수에서 인간이 만들어졌다고 적고 있다.

또 바카브 (Bacab=후고전기의 유카단반도의 마야인에 의하여 신앙했던 하늘의 네 구석을 지탱하는 신)라는 신들이 세계의 사방에 존재하여 그들 4인에 의하여 네 구석이 지탱되도 있다고 생각했었다.

 

마야인은 그들이 살고 있는 대지 외에 천상계와 지하계가 있다고 믿었었다.

대지는 바다에 떠있고 때로는 악어의 등, 때로는 거북의 등으로 비유되었었던 것 같다. 천상계는 13층으로 지하계는 9층으로 각각 나누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대지에서 지하로 빠지는 데는 동굴을 통해야 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고전기 후기에는 입구를 괴물의 입이라고 표현한 신전도 많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동시에 동굴을 모방한 것이기도 하였다.

 

마야의 신화에 따르면 동굴은 지하계의 왕국인 <시발바(Xibalba=공포의 장소란 의미로 마야족의 명계(冥界)의 이름이다.)의 입구라고 생각되어 거기는 많은 초자연적인 생물이나 신들이 있어서 지상의 인간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동굴은 마야인에게는 매일의 생활과는 다른 신성한 장소이고 중요한 의례의 장소였다. 몇 개의 동굴에서는 인골이 발견되고 있어서 신들에게 희생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 출처=https://natgeo.nikkeibp.co.jp/nng/article/.../33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