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피라미드의 진실(2/3)
2, 왕을 매장하고 신들과 교신한다.
고대 마야인은 세계가 천계, 지상계, 지하계로 나누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하계는 <저세상>이라 하여 취해져서 9층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9>라는 숫자는 그들로서는 <지하=죽음>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티칼의 1호 신전을 비롯하여 파렝게의 비문의 신전이나 치첸이츠아의 구구르칸(뱀의 신)의 신전도 9층으로 된 피라미드이다.
그래서 이들 피라미드에서는 왕묘가 발견되고 있다. 이 사실은 왕의 죽음을 <저세상>을 의미하는 9층의 피라미드와 겹쳐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티칼유적의 1호 신전. 마야문명에서는 <저세상>이 9층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믿고 있었고 그 상징으로서 9층의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한편 피라미드는 산을 본받은 것으로 인공적인 산을 상징한 것이라고 하는 생각도 있다. 이집트 피라미드처럼 하늘 높이 가까이하는 장소가 신성하다는 의식이 강했던 것일 것이다. 산에는 동굴이 많이 보이는데 동굴은 신들이 살고 <저세상>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었었다. 피라미드의 정상에 있는 신전의 입구를 산의 동굴로 보아서 동굴 안에 있는 신들과 교신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사실 고전후기(600-900/1000년)에는 신전의 입구를 산의 괴물의 입이라고 표현한 신전도 많이 나타난다. 곧 피라미드는 왕을 장사지내고 신들과 교신하는 기념비로서 건설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필자=다다라 유 다카(多々良 穣)
1967년 미야기현 출생, 도호쿠가구인츠츠지가오카고등학교교사(東北学院榴ケ岡高等学校教諭), 마야문영 연구자.
* 출처=https://natgeo.nikkeibp.co.jp/nng/article/.../33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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