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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수께끼/마야문명 이야기

알듯하면서 잘 모르는 마야문명 이야기(3/3)

간천(澗泉) naganchun 2024. 7. 22. 03:21

알듯하면서 잘 모르는 마야문명 이야기(3/3)

 

 

3, 다양한 자연환경이 낳은 다양한 문명

 

마야문명이라고 하면 정글에 묻힌 피라미드를 연상할 것이다. 그러나 마야문명이 성립한 환경은 매우 다양하다.

확실히 저지남부는 열대우림이 정글로 유명한 많은 유적은 이 지역에 위치한다.

 

그러나 체첸이츠아 유적등이 있는 마야저지 북부는 열대우림의 정글이 아니라 낮은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환경이다. 게다가 강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한편 마야 고지는 침엽수림이 너리 퍼져 있어 서늘하게 비도 내리므로 살기가 좋은 기후이다. 곧 대하 유역의 평지에 성립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연환경이 마야문명을 낳았다고 말할 수 있다.

 

석기와 철기 어느 쪽이 고도의 수준인가 하고 말한다면 아마도 철기 쪽이 발전한 문명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단순한 잣대는 지금에는 세계 문명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에는 낡은 견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대개 사실을 서로 비교할 때 하나의 기준만을 생각하기에는 불가능한 것이다. 사실 달력이나 천문학이 고도로 발달한 마야문명에서는 철기는 사용되지 않았다. 석기의 종류는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서 석기를 잘 이용하여 조각이나 건조물 등을 만들어 내었다.

철기를 이용한 문화보다 낫지도 저열하지도 않는 문명 , 그것이 바로 마야문명이다.

 

마야문명에는 이 밖에도 독특한 요소가 있다. 통일되지 않은 채로 임립한 도시군, 피라미드 모양의 건조물, 20진법에 의한 기수법(記數法), 표음문자와 표의문자가 있는 마야문자, 정밀한 마야달력이나 천문학, 독자의 종교의례나 세계관 등이다.

 

* 필자=다다라 유 다카( )

1967년 미야기현 출생, 도호쿠가구인츠츠지가오카고등학교교사(東北学院榴岡高等学校教諭), 마야문영 연구자.

* 출처=https://natgeo.nikkeibp.co.jp/nng/article/.../33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