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듯하면서 잘 모르는 마야문명 이야기(1/3)
1, <대하>와 무관한 고대문명
고대문명이라고 하면 아마도 많은 사람이 대하유역에 번영한 문명을 생각해낼 것이다. 곧 이집트문명은 나일강 유역에서, 메소포타미아문명은 디그리스, 유프라데스강 유역에서, 인더스문명은 인더스강 유역에서, 중국문명은 황하나 장강유역에서 번영했다.
그러나 마야문명은 대하가 존재하지 않고 강이 가까이 없는 장소에서도 대규모의 도시가 많이 성립하였었다. 물론 물이 필요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마야인은 빗물을 연구하여 활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야 저지대남부에 위치하는 티갈에서는 의도적으로 경사를 만들어서 아래로 물이 흘러가서 담기게 하였다. 높은 곳에 담긴 물은 음료수로 거기서 넘쳐 낮은 데로 흘러 담긴 물은 농업용수로 이용하였다고 생각된다.
현대사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환경에 대한 배려인 <3R>의 하나인 <재사용>이 고대 마야문명에서는 행해졌던 것이다.
또 마야의 저지대북부는 석화암질의 지형이기 때문에 지표에는 빗물이 담기지 않는다. 그래서 암반이 떨어져서 샘처럼 된 세노테(cenote=낮은 편평한 석회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함몰 구멍에 지하수가 모인 천연 우물이다.)와 지하에 담긴 물을 이용하는 출툰(Chultunes)이라고 부르는 인공적인 저수조를 잘 사용하였다. 고대 마야인에게는 빗물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생활의 지혜가 있었던 것이다.
*3R은 Reduce(폐기물 줄이기)、Reuse(다시 사용하기)、Recycle(폐기물 재사용하기)를 말한다.
* 필자=다다라 유 다카(多々良 穣)
1967년 미야기현 출생, 도호쿠가구인츠츠지가오카고등학교교사(東北学院榴ケ岡高等学校教諭), 마야문영 연구자.
* 출처=https://natgeo.nikkeibp.co.jp/nng/article/.../33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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