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역사의 수수께끼/마야문명 이야기

의례와 풍습으로 본 마야문명의 정신세계 (4/5)

간천(澗泉) naganchun 2024. 8. 8. 03:07

의례와 풍습으로 본 마야문명의 정신세계 (4/5)

 

4, 신체를 변형시키는 풍습이 성했다.

 

 

의례만이 아니라 마야인에게는 흥미를 끌 만한 풍습이 있다.

아이 때부터 눈썹과 눈썹 사이에 수지 덩어리를 달아매어 그것을 양 눈으로 보는 훈련을 했다고 마야인을 정복한 스페인이 보고하고 있다.

 

토기나 석비에 나오는 왕족이나 귀족의 눈에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사시가 확실히 그려진 것도 있다.

<기니치Kinich >라는 태양신이 사시로 표현되는 일도 있고 사시가 신성해서 가치가 높은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이에 쐐기를 박는다든지 보석류등을 끼어넣는다든지 하는 <치아변공(齒牙變工)>이라는 풍습도 있다. 이를 깎는 풍습은 일본의 조몬시대에 행해졋던 <우상연치(又狀硏齒)>에도 보이지만 마야문명의 경우 일본보다 넓은 지역에서 행해졌다. 많은 묘에서<치아변공>이 발견되고 있고 앞니 여러 개를 깎아서 <T자형>으로 보이는 것이나 열쇠를 깎은 것 등 변화가 풍부하다.

이를 깎는 기술은 상당히 숙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를 깎을 때에는 꽤나 아팠을 것으로 생각된다. 종래의 설에는 호사의 한 가지라고 생각하는 편도 있지만 그만한 이유는 생각나지 않는다. <치아변공>은 앞니에 거의 집중하고 있고 사람에게 보일 것릉 의식하여 행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비취라는 녹색의 돌을 끼어넣은 이를 가진 인물은 부장품과의 관련에서도 사회적인 지위가 높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자형>은 현존하는 4개의 마야인에 의한 그림문서 가운데 하나인 <드레스덴그림문서(Dresden Codex)= 11~12세기에 아메리카 대륙에 쓰여진 가장 오래된 책으로 여겨지는 마야 책)에 나오는 비의 신이나 태양신<기니치>의 앞니에도 인정된다는 데서 <치아변공>된 인물은 신과 관계한 종교의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다했었다고 생각된다.

또 통과의례의 일종이었을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 출처=https://natgeo.nikkeibp.co.jp/nng/article/.../33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