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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얼굴은 앞을 향해 있는가? (4)

간천(澗泉) naganchun 2021. 9. 9. 03:59

어째서 얼굴은 앞을 향해 있는가?(4)

-생물의 진화를 입의 발달에서 생각해 본다.-

 

볼은 만지고,  뺨은 때리고 

 

6, 포유류에는 이빨의 상대인 뺨이 있다.

 

양서류나 파충류는 먹이를 그냥 삼켜버린다. 크면 물어 찢는 일은 있어도 씹어 부수는 일은 없다. 그것은 모든 이빨이 뾰족해서(동형치성) 가늘게 부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비강도 구강도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으므로 천천히 보면서 숨을 쉬면 먹이가 기관에 들어가기도 한다.

포유류의 특징은 문자대로 <젖으로 키운다.>는 것이다. 영양이 풍부한 젖이 있으므로 아기가 잘 자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돌고래처럼 젖을 먹이는 동물도 있지만 젖을 마실 경우에는 구강을 음압하여 뺨과 입에 의하여 구강을 밀폐하면 형편이 좋아진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포유류의 이빨은 파충류와는 달라서 기능별로 특수화하고 있는 이형치성이다. 포유류로서 뺨이 필요한 것은 구치(어금니)로 먹이를 물었을 때이다. 단순히 먹이가 벗어나기 때문만이 아니라 혀(설근/舌筋)와 뺨(협근/頰筋)이 안과 밖으로 협력하여 먹이를 상하의 이빨 사이에 적절히 집어넣을 필요가 있다. 때때로 실패하여 혀나 뺨을 물어버리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혀와 이빨은 밀접해 있다.

가늘게 먹이를 씹어 부수면 소화가 빠르므로 포유류는 파충류에 비하여 대사가 높고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가면서 활발한 활동이 가능하다. 추운 지역에서도 살 수 있게 된 것은 뺨에 의하여 입의 기능은 비약적으로 높아진 때문이기도 하다.

원래 입과 얼굴의 관계는 <먹는다.>는 생물로서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채우는 데서 시작하였다. 먹는 기능에는 후에 공격이나 위협이라는 기능도 포함되게 된다. 그러나 아쉽지만 저작기관은 우리들은 이미 퇴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구치(어금니)는 원인(猿人)이 되어서 확대하였다. 그리고 원인(原人) 이후에는 이빨 전체가 퇴축(退縮)하였다. 이들 변화는 인류가 다른 환경에 삶의 장소를 넓힐 때에 생식(生息) 환경에 따라 먹이의 질이 다르고 그에 이빨과 턱이 적응하기 때문이다. 견치는 공격의 도구가 되고 폭력성과 관계하는데 초기 원인(猿人)시대에는 급속히 퇴축하였다. 어째서 이런 변화가 일어났는지는 달리 말하려 한다.(계속됨)

일본어원문=なぜいている?生物進化""発達から--

출처=https://gendai.ismedia.jp/articles/-/79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