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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우주/우주 63

2. 장소에 따라 다른 하루

목성 이야기 2 2. 장소에 따라 다른 하루 공전과 자전 목성은 태양에서 7억 7,800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거의 원형을 그리며 돌고 있다. 한 번 도는 데에 약 12년 걸린다. 이것이 목성의 1년의 길이이다. 궤도를 달리는 속도는 매초 13.04킬로미터이다. 이처럼 목성의 1년은 지구의 12배나 된다. 지구에서 보고 있으면 목성은 매년 조금씩 위치를 바꾸고 거의 12년이 되면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런데 목성의 자전주기는 대강 9시간 55분으로 매우 짧다. 이것이 목성의 하루이다. 그런데 하루의 길이는 장소에 따라 다르고 또 같은 장소라도 해에 따라 다른 것이다. 예를 들면 적도지대의 하루의 길이는 1879년에는 9시간 49분 5초였다. 그런데 그로부터 10년 후인 1889년에는 조금 길어져서 9..

1 목성에서의 이상한 전파

목성 이야기 1 1 목성에서의 이상한 전파 화성보다 더 먼 곳을 목성, 토성, 천왕성이라는 커다란 혹성이 돌고 있다. 이들은 목성형의 혹성이라고 불린다. 그 중에서도 제일 큰 것은 목성으로 태양에서부터 7억7,800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매초 13킬로미터로 돌고 있다.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5배 이상의 먼 곳에 있는 혹성이다. 목성의 직경은 약 14만 2,700킬로미터로 지구의 약 11배이다. 무게는 지구의 318배, 부피는 1312배 정도로 지구와는 비길 수 없이 큰 혹성이다. 지상에서 보면 목성의 밝기는 최대광도가 마이너스 2.5등 정도이다. 아름다운 금빛의 빛을 내며 그 모습은 두드러지게 훌륭하여 서양에서는 대신 의 이름으로 불린다. 망원경으로 보면 목성의 표면에는 끊임없는 비단무늬가 떠있다. 어두..

3. 화성의 위성

화성 이야기3 3. 화성의 위성 지구에는 달이 하나밖에 없다 그러나 화성은 두 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포보스라 하고 하나는 다이모스라고 한다. 이들 달은 지구의 달과 비교해서 놀라울 정도로 작은 것이다. 확실한 수치는 모르지만 큰 것인 포보스는 직경이 22킬로미터, 다이모스는 직경이 12킬로미터라고 말하고 있다. 화성의 위성 명칭 직경 (km) 질량 (kg) 공전주기(시간) 평균출몰주기 포보스(Phobos) 22.2 (27 × 21.6 × 18.8) 1.08E+16 7.66 11.12(시간) 다이모스(Deimos) 12.6 (10 × 12 × 16) 2.0E+15 30.35 5.44(일) 지구의 달의 직경은 3,476킬로미터 정도이다. 그것에 비교한다면 화성의 두 개의 달은 매우 작은 것이다...

2. 모래 폭풍의 세계

금성 이야기 2 2. 모래 폭풍의 세계 도대체 금성이란 곳은 어떤 곳인가. 아마도 금성의 구름 밑에는 일 년 내내 쉬지 않고 무서운 모래 폭풍이 불어 닥치는 곳일 것이다. 이 폭풍 때문에 금성의 세계는 지상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거친 모습일 것이다. 두꺼운 구름으로 가려져서 금성의 하늘은 태양이 얼굴을 보이는 일이 없다. 내다볼수록 어두컴컴한 세계로서 어디든 타는 듯이 뜨겁고 삶아내는 곳일 것이다. 바삭 마른 대지에는 물론 초록은 그림자도 없다. 물은 모두 증발하고 말아서 지상과 같은 바다 같은 것은 있을 이가 없다. 육지의 닿는 곳마다 기묘한 모양을 한 산이나 산맥이 기분 나쁜 모습으로 서있다. 금성의 산들은 모래를 머금은 거친 폭풍 때문에 깎이어서 험하고 척박해졌다. 더군다나 지금으로부터 수 십 억 ..

1. 반짝이는 금성

금성 이야기 1 1. 반짝이는 금성 금성은 수성 다음으로 태양에 가까운 혹성으로 지구의 바로 내측의 궤도를 돌고 있다. 그러니까 금성도 지구에서 보면 수성과 같이 언제나 이지러지게 보인다. 그래서 일출 전이나 일몰 후에 겨우 3시간 정도 모습을 보일 뿐이다. 수성이나 금성처럼 지구의 내측을 도는 혹성을 내혹성(內惑星)이라 부른다. 금성은 반경이 약 6,096 킬로미터로 지구와 비교하면 겨우 4% 정도 적을 뿐이다. 체적도, 비중도 지구와 거의 다르지 아니하므로 지구의 쌍둥이 별이라고 부를 정도이다. 온 하늘에서 제일로 뻔쩍거릴 정도로 밝은 별로서 지구에 가까워진 때는 밝기가 마이너스 4.3등이나 된다. 일등성의 100배 이상 밝은 것이다. . 유럽에서는 그리스 신화에서의 미(美)와 사랑의 여신에 비유해서..

수성 이야기

수성 이야기 1. 이상한 모양의 수성 태양에서 가까운 쪽으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이라는 네 개의 혹성이 제 각각의 궤도를 돌고 있다. 이것들은 어느 것이나 지구보디 작고 목성이나 토성과 같은 대혹성과 비교하면 여러 가지로 지구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네 개를 일괄해서 지구형의 혹성이라고 부르고 있다. 지구형 혹성 중에 가장 작고 가장 태양에 가까운 것이 수성이다. 수성의 반경은 2,420 킬로미터 정도이다. 달의 반경보다도 700킬로미터 가까이 클 뿐이다. 이런 작은 혹성은 태양계의 어디를 찾아보아도 볼 수 없다. 그리고 겨우 88일로 둘레를 1회 공전하고 있다. 이것이 수성의 일 년이다. 수성의 움직임은 실로 바빠서 해가 뜨기 전에 동쪽 하늘에 보이는가 생각하면 곧 저녁 해가 진..

6) 태양이 가야할 운명

6) 태양이 가야할 운명 태양의 내부에서는 1초 동안에 얼마의 수소가 핵융합을 일으키고 있는가. 그 양은 약5억6천4백만 톤으로 계산된다. 그래서 이 만큼의 수소가 5억6천만의 헬륨으로 변하고 있다. 결국 1초간에 4백만 톤의 헬륨으로 변하고 있다. 결국 1초간에 4백만 톤의 무게가 모습을 바꾸어 태양열이나 빛의 근원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1초간에 4백만 톤의 무게가 감해진다면 그사이에 태양은 없어질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다. 그러나 가령 태양이 모두 수소로 되어 있어서 그 전부가 헬륨으로 변하였다 하더라도 태양의 무게는 0.7%정도 적어질 뿐이다 나머지 99.3%는 무사해서 태양은 거의 변하지 아니한다. 그런데 우리의 태양은 이제부터 어떠한 운명을 걷게 될 것인가. 태양의 직경은 현재 14..

5) 열과 빛의 비밀

태양의 여러 가지 풍경 5) 열과 빛의 비밀 태양은 굉장한 열과 빛을 사방으로 내고 있다. 태양 광선의 에너지는 1초간에 1억 칼로리의 1억 배에다가 930만 배라는 계산이 나온다. 숫자로 나타낸다면 93,000,000,000,000,000,000,000키로 칼로리가 된다. 도대체 이는 얼마 정도의 열량인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은 옛날부터 많은 열과 빛을 사용해 왔다. 인류가 지금까지 사용한 에너지를 전부 합계해도 그것은 태양이 단지 3만분의 1초간에 내는 에너지 정도밖에 되지 아니한다. 더욱이 우리의 지구상에 내려 쏟아지는 열이나 빛은 태양이 사방으로 내놓고 있는 에너지 중에 약 22억분의 1 정도의 것이다. 그런데 그래도 지구가 1초간에 받고 있는 양은 약 7백만 톤의 석탄을 한꺼번에 태..

코로나와 일식

코로나와 일식 3) 코로나 개기일식 때는 홍염이나 채층뿐 아니라 검은 태양을 둘러싼 진주빛의 코로나가 보인다. 보통은 태양 광구의 눈부신 빛으로 지워져서 볼 수 없으나 개기일식이 일어나면 처음으로 검은 하늘을 배경으로 요염하고 신비롭게 빛을 보이는 것이다. 코로나란 빛 고리(光環)이다. 또 백광이라고도 한다. 일찍이 로마에서는 전공을 기리기 위하여 씌워주는 화관을 코로나라 하였다 한다. 태양의 가장 바깥에서 장식하는 악세서리가 이 코로나로서 모양은 여러 가지이고 크기도 또한 여러 가지이다. 개기일식 때마다 여러 가지의 모양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제멋대로 모양을 바꾸는 것은 아니고 분명히 법칙 같은 것이 있다. 예를 들면 태양의 활동이 성하고 흑점이 매우 많이 나타날 때는 모양이 거의 둥근 모양인데, 흑..

-흑점과 홍염

3. 태양의 여러 가지 풍경-흑점과 홍염- 1) 흑점 태양 표면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옛날부터 잘 알려진 것이다. 광구를 이동시켜 성했다가 쇠했다가 하는 검은 주름이라고 해도 좋다. 고대 중국에서는 태양 속에 까마귀 같은 검은 새가 살고 있다고 생각했었던 듯하다. 처음으로 망원경으로 흑점을 관측한 것은 저 이탈리아의 가리레이 가리레오이다. 흑점에는 어두운 중심부와 그것을 두른 반 어두운 부분이 있다. 같이 광구와 비교해서 어두운 것은 온도가 낮은 때문으로 약 4천도이다. 큰 것은 직경이 3만 킬로 이상이나 된다. 단 수명은 겨우 수개월 정도로 11년마다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 2) 홍염 이것은 태양의 배에서 분출하는 맑은 붉은 색의 불꽃이다. 프로미넨스라고도 한다. 보통으로는 볼 수 없으나 개기일식 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