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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과학자

세계의 과학자 41,로버트 풀턴(1765-1815) 이야기. (1)

간천(澗泉) naganchun 2025. 5. 19. 02:38

세계의 과학자 41,

로버트 풀턴(1765-1815) 이야기. (1)

== 증기선을 실용화하여 19세기 선박 시대의 개척자가 되다. ==

 

로버트 풀턴

 

 

1 개요,

로버트 풀턴(Robert Fulton, 1765-1815)은 미국의 기술자이자 발명가이다.

나폴레옹의 명령을 받아서 세계 최초의 잠수함인 노틸러스 (Nautilus/프랑스해군 잠수함)’를 설계하기도 하였고, 잠수함의 무기인 어뢰를 발명하기도 하였다.

1810년경에 제작한 기뢰는 최초의 계류식 접촉 기뢰로, 최초의 현대식 기뢰로 여겨진다. 허드슨강에서 증기선의 실험 및 실용화에 성공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 화가에서 발명가로

 

로버트 풀턴은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태어났다. 풀턴은 미국에서 초상화가로 활동하다가 1786년에 영국으로 건너가 화가 벤자민 웨스트Benjamin West1738- 1820, 영국 화가의 제자가 되었다. 산업혁명으로 사회가 변화하던 영국에서 그의 관심은 그림에서 산업 기술로 옮겨갔다. 그는 운하의 수위 조절 장치나 대리석 절단용 톱 등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1797, 그는 나폴레옹 전쟁으로 들끓던 프랑스로 건너갔다. 프랑스 정부에 세계 최초의 수동식 잠수함인 노틸러스를 설계해 판매하려 했고, 영국 침공을 위한 병력 수송용 예인선으로 증기선을 시험 제작해 판매하려 했지만 둘 다 실패했다. 이때 알게 된 프랑스 주재 미국 공사 로버트 R. 리빙스턴(Robert Livingston)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180389일에 길이 31m, 2.4m, 좌우 측면에 지름 3.5m의 외륜을 장착한 외륜선을 제작해 센강에서 시운전을 했고, 시속 2.9마일로 역류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프랑스 정부에 증기선 건조 계획을 다시 제안했으나 채택되지 않아, 1804년에 영국으로 돌아갔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