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델포이>사람들이 절벽으로 끌고 가다
그 후 <델포이>사람들이 와서 강제적으로 절벽 위로 끌고 갔다.
<이솝>은 그들을 향해 말하였다.
“생물들이 같은 말을 쓸 때에 쥐가 개구리 하고 친구가 되어서 이를 식사에 초대했다. 그리고 부잣집 창고에 안내해서 거기에는 넘치는 식료품이 있어서
‘어서 먹어, 친애하는 개구리여.’ 하고 말하였다.
다음에는 개구리가 쥐를 자기 집에 초대하였다. ‘자, 헤엄쳐요. 자네가 지치지 않게.’ 하고 개구리가 말하였다. “가는 실로 내 다리와 자네의 다리를 묶자.” 하고는 연못으로 끌고 갔다. 그러다가 깊은 곳에 쥐가 빠져서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나는 너 때문에 죽는 구나. 그러나 더 큰 놈이 나타나서 복수해 줄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는 쥐는 죽어서 물 위에 둥둥 떴다.
독수리가 내려와서 그것을 낚아챘다. 그런데 그와 함께 묶여 있던 개구리마저 채이었다. 그래서 쥐와 개구리는 독수리의 밥이 되고 말았다.
그러니 나도 당신들에게 처형당해도 보복해줄 자가 나타날 것이다. 왜냐하면 온 <그리스>가 당신들에게 나의 죽음의 대가를 요구할 터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델포이>사람들은 <이솝>을 그냥 두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솝>은 <아폴론>신전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그들은 화가 나서 그를 끌어내어 다시 절벽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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