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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249.머큐리 신과 나무꾼

간천(澗泉) naganchun 2012. 12. 11. 05:31

 

249.머큐리 신과 나무꾼

 

Aesop's Fables (이솝寓話) : 머큐리 신과 나무군

강가에서 나무를 잘라 눕히던 나무꾼이 실수하여 도끼를 강의 깊은 웅덩이에 빠트리고 말았다. 나무꾼은 생활의 수단인 도끼를 잃어버려서 둔치에 앉아서 이 불운을 슬퍼하였다.

 

그러자 머큐리 신이 나타나서 왜 우느냐고 물었다. 나무꾼이 머큐리 신에게 자기의 불운을 말하자 머큐리 신은 흐름 속으로 들어가서 금도끼를 가지고 와서 그대가 잃어버린 도끼는 이것인가 하고 물었다. 나무꾼이 자기 도끼가 아니라고 답하자 머큐리 신은 다시 물속으로 사라져 손에 은도끼를 가지고 나타났다. 그래서 이것이 나무꾼의 도끼인가 하고 물었다. 나무꾼은 그것도 아닙니다. 하고 답하자 머큐리 신은 세 번째 물에 들어가서 나무꾼이 잃어버린 도끼를 가지고 왔다. 나무꾼은 이것이야말로 자기 도끼라고 말해서 도끼가 돌아온 기쁨을 신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머큐리 신은 나무꾼이 정직함을 기뻐하여 그 자신의 도끼에 더해서 금도끼 은도끼도 나무꾼에게 주었다.

 

나무꾼이 집으로 돌아와서 일어났던 일을 친구들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그 중 한 사람이 자기도 이런 좋은 일을 보자고 생각했다.

그 남자는 강으로 달려가서 같은 강 웅덩이에 일부러 도끼를 던졌다. 그리고 둔치에 앉아서 울었다.

 

그러자 그가 생각한 대로 머큐리 신이 나타나서 남자가 슬퍼하는 이유를 알고 강물의 흐름으로 사라져갔다. 그리고 금도끼를 가지고 와서 그대가 잃어버린 것은 이 도끼인가 하고 물었다. 욕심이 난 그 남자는 금도끼를 꽉 잡고 이것이야말로 틀림없는 자기가 잃어버린 도끼라고 말했다.

머큐리 신은 남자의 부정직함에 화를 내어서 금도기를 빼앗을 뿐 아니라 그가 던진 도끼도 가져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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