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여우와 두루미
여우가 두루미를 저녁에 초대하였다.
이렇다고 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나 맛이 있을 것 같은 스프에 두루미는 마음이 떨렸다.
그러나 스프는 평평한 돌 접시에 부어져 있어서 두루미가 마시려 하면 스프는 기다란 주둥이에서 새곤 하였다.
여우는 스프를 먹지 못하고 헐떡거리는 두루미가 이상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이번에는 두루미의 차례이다. 두루미는 함께 스프를 마시자고 여우를 꼬여서 여우 앞에 목이 기다란 항아리를 놓았다.
그리고 자기는 항아리 속에 주둥이를 넣어서 유유히 스프를 맛보았다.
맛을 보지 못한 여우는 자기가 두루미에 대하여 한 상응한 대접을 받는 것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9vyuqrDR8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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