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252.소의 뿔은 눈 아래 붙였어야 했다

간천(澗泉) naganchun 2013. 1. 2. 15:24

 

252.소의 뿔은 눈 아래 붙였어야 했다

 

 

 

 

Aesop's Fables (이솝寓話) : 소의 뿔은 눈 아래 붙였어야 했다

 

먼 옛날의 전설에 따르면 최초에 인간을 만든 것은 주피터 신이고, 최초로 소를 만든 것은 네브츈 신이고, 최초에 집을 만든 것은 여신 미네르바였던 듯하다.

 

신들이 일을 마쳤을 때에 제일 완벽하게 일을 한 것은 누구일까? 하는 언쟁이 벌어졌다.

그래서 혹평가인 모모스 신에게 판정을 맡겼다.

그런데 모모스 신은 그들이 한 일에 질투가 나서 모두의 흉을 잡기 시작하였다.

 

최초로 네브츈의 일을 비난하여 말하기를 돌출된 것이 잘 보이도록 소의 뿔은 눈 아래 붙여야 할 것이었다.

다음으로 주피터 신의 일을 비난하여 말하기를 악의가 있는 자를 경계할 수 있도록 인간의 마음은 바깥에 붙여야 할 것이었다.

그리고 최후로 여신 미네르바를 욕하여 말하기를 이웃 사람이 싫은 놈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집 토대에는 쇠바퀴를 달았어야 했다.

 

주피터 신은 모모스의 노골적인 흉잡기에 화가 나서 판정자로서의 권능을 박탈하고 올림포스 신전에서 추방해버렸다.

 

# 비평가의 마음은 합리적이고 건전하고 공평해야 한다.

 

'이솝 이야기 > 이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4. 사람과 사티르  (0) 2013.01.13
253.독수리와 여우  (0) 2013.01.10
251.여우와 두루미  (0) 2012.12.22
250.독수리와 까마귀  (0) 2012.12.16
249.머큐리 신과 나무꾼  (0) 201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