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 사람과 사티르
사티르와 부인의 싸움
옛날 사람과 반인반수의 신인 사티르(Satyr)가 서로 동맹을 굳히기 위하여 함께 축배를 들었다.
회담 날은 매우 추웠으므로 사람은 손에 입김을 불어넣었다.
사티르는 어찌하여 그런 행동을 하느냐고 묻자 사람은 손가락이 매우 차므로 덥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 후 식사를 하게 되어서 준비된 요리가 덥혀졌다.
사람은 접시를 조금 들고 입김을 불었다.
그러자 사티르가 다시 어찌하여 그런 행동을 하느냐고 물었다.
사람은 요리가 매우 뜨거우므로 식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사티르는 이렇게 말하였다.
“맨 밑바닥의 자네와 친구가 되는 것은 이제 그만이다. 자네는 같은 숨으로 뜨거운 것이나 찬 것을 토해내니까.”
* 사티르=반인반수의 신
-한 입으로 두 말을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Xo1D_rX9K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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