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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고전/예기의 명언 명구

<예기> 20. 공자한거(孔子閒居) 편의 명언 명구

간천(澗泉) naganchun 2009. 5. 2. 04:48

 

<예기> 20. 공자한거(孔子閒居) 편의 명언 명구

 

119,

天無私覆하며 地無私載하니라.(禮記 孔子閒居)

천무사복하며 지무사재하니라.(예기 공자한거)

하늘은 사사로이 덮는 것이 없고, 땅은 사사로이 싣는 것이 없다.

 

하늘 과 땅은 공평무사해서 사정에 쏠리어 덮어주거나 실어주는 데 차별을 두지 않는다. 이 세상 삼라만상을 모두 공평히 덮어주고 실어주는 것이 하늘과 땅이다.

ㅇ복(覆)-덮다. ㅇ재(載)-싣다.

 

120,

淸明이 在躬하여 氣志如神이라.(禮記 孔子閒居)

청명이 재궁하여 기지여신이라.(예기 공자한거)

청명이 몸에 있으면 지기가 신과 같다.

 

몸소 맑고 밝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 기지(氣志) 곧 기운과 뜻은 신처럼 활동한다. 곧 스스로 마음이 맑고 밝으면 신통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ㅇ청(淸)-맑다. 명(明)-밝다. ㅇ궁(躬)-몸소. ㅇ기(氣)-기운. ㅇ지(志)-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