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두 마리의 개구리
작은 물웅덩이에 두 마리의 개구리가 살고 있었다.
한 마리는 널리 세상을 알고 있었으므로 멀리 있는 깊은 연못으로 이사를 했다.
또 한 마리는 도랑에 남은 물웅덩이를 떠나려 하지 않았다.
거기는 마차가 다니는 큰 길이 가로 질러 있었다.
연못의 개구리는 친구의 몸을 생각해서 자기가 사는 곳은 이런 물웅덩이보다 훨씬 안전하고 게다가 먹이도 풍부하니까 함께 살자 하고 열심히 권했다.
그러나 물웅덩이의 개구리는 익숙한 이곳을 떠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고 하여 고개를 세로로 흔들지 않았다.
수일 후 큰 마차가 물웅덩이를 지나다가 개구리는 수레바퀴에 깔려 죽고 말았다.
-완고한 자는 그 완고함 때문에 험한 일을 당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xol_U5mrZ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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