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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 seller 23

150.황소와 염소

150.황소와 염소 사자에게 쫓긴 황소가 굴속으로 도망쳤다. 그러자 거기에는 수 염소가 있어서 뿔을 들이대었다. 황소는 조용히 말하였다. “좋을 대로 해라. 그러고 있으면 좋다. 나는 네게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으니까. 무서운 것은 사자뿐이다. 저 괴물이 가버리면 염소와 황소는 어느 쪽이 강한지 보여주리라.” -친구의 어려움에 끼어들다니 당치도 않다.- https://www.youtube.com/watch?v=bKYSWylM5vU

145.현자와 개미들과 머큐리신

145.현자와 개미들과 머큐리신 배가 침몰하여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익사하는 것을 해안에서 보고 있던 현자는 단지 한사람의 죄인이 어쩌다 탄 것인데 많은 죄가 없는 사람에게도 죽음의 심판을 내린 신의 부조리를 욕했다. 현자는 잠시 이러고서 분함에 마음이 잡혀있었는데 한 마리의 개미가 그의 발에 기어올라 물었다. 그는 개미집 가까운 곳에 서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현자는 곧 개미란 개미는 모두 밟아서 죽이고 말았다. 그러자 머큐리신이 나타나서 지팡이로 현자를 두드리며 말하였다. “너에게 신의 심판을 맡겼다면 이 불쌍한 개미에게 한 것처럼 해버릴 것이 아니더냐?”

143.농부와 여우

143.농부와 여우 농부는 여우가 닭을 훔치는 데 대하여 매우 미워했었다. 어느 날 농부는 여우를 붙잡았다. 그리고 철저히 응징하려고 새끼에 기름을 칠하고 여우의 꼬리에 묶어서 불을 붙였다. 갑자기 불을 만난 여우는 그 주변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어떤 밭으로 들어갔다. 실은 그 밭은 농부의 밭으로 그 밭에는 밀을 수확할 계절이었다. 줄기가 휠 정도로 열매 맺은 밀은 보기 좋게 타버리고 뒤에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는 슬퍼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화가 난다고 지나친 화풀이는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v9igZfPaVg

140.고양이와 쥐들

140.고양이와 쥐들 어떤 곳에 쥐들이 넘치는 집이 있었다. 어떤 고양이가 그에 착안하여 그 집에 들어가자 쥐를 한 마리를 또 한 마리씩 잡아먹었다. 쥐들은 먹힐 것이 무서워서 둥지 구멍 속에 숨었다. 고양이는 쥐가 전혀 잡히지 않으므로 무슨 묘책을 써서 쥐들을 끌어내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못에 뛰어 붙어서 그에 매달려 죽은 척하였다. 한 마리의 쥐가 슬그머니 나와서 그녀를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안녕하세요. 마담. 비록 당신이 가루 부대가 되었다 해도 당신 곁에야 다가가겠습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sFmtU8PjdYM

138.벼룩과 격투기 선수

138.벼룩과 격투기 선수 벼룩이 격투기 선수의 발에 붙어서 그 발을 따끔하게 물었다. 격투기 선수는 참을 수가 없어서 헤라클래스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그 후 다시 벼룩이 그 사나이의 발에 붙었을 때 격투기 선수는 신음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오 헤라그레스님 벼룩을 상대해서도 당신의 가호를 얻을 수 없다는데 강한 격투기 선수와 싸울 때에는 당신의 가호를 어찌 기대할 수가 있을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FtSrUjIlWak

135.여우와 나무꾼

135.여우와 나무꾼 여우가 사냥개에 쫓기어 나무꾼에게로 왔다. 여우는 나무꾼에게 몸을 숨길 장소를 구했다. 나무꾼은 자기네 집에 숨으라고 권했다. 그래서 여우는 집구석에 몸을 숨겼다. 곧 사냥꾼이 사냥개와 같이 왔다. 그리고 나무꾼에게 여우를 보지 못했느냐고 물었다. 나무꾼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으나 응대하고 있는 사이에 줄곧 여우가 숨은 집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나 사냥꾼은 그 눈치를 채지 못하고 나무꾼의 말만을 믿고 서둘러 가버렸다. 사냥꾼이 멀리 가버리자 곧 여우가 나와서 나무꾼에게는 눈도 주지 않고 거기서 떠나려 하였다. 나무꾼은 여우를 불러 멈춰 세우고 꾸중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전적으로 목숨을 구해 주었는데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도 없이 가버리려는 것은 어찌 은혜를 모르는 놈이란 말인가.”..

124.대장장이와 그의 개

124.대장장이와 그의 개 한 대장장이가 작은 개를 기르고 있었다. 그는 그 작은 개를 매우 사랑해서 언제나 곁에 두었다. 작은 개는 주인이 일하는 동안에는 잠을 자는데 주인이 식사를 시작하면 잠을 깨어서 함께 하려고 꼬리를 친다. 어느 날 대장장이는 화를 낸 시늉을 하고 작은 개에게 스테이크를 던져주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 게으름뱅이 새끼야. 너에 관해서는 내가 망치를 내리치고 있을 때에는 잠을 자던 놈이--- 내가 식사를 시작하면 잠을 깨어서 먹이를 달라고 조르는 구나. 좋으냐. 일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는 거야.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마라라는 말을 모르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tr2-yxrazbc

121.벌꿀과 주피터신

121.벌꿀과 주피터신 어떤 여왕벌이 주피터신에게 벌꿀을 선물하려고 올림포스로 올라갔다. 벌꿀을 매우 좋아하는 주피터신은 그녀가 바라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이루어 준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그녀는 이런 일을 주피터신에게 청했다. “위대하신 주피터신이시여. 나는 벌꿀을 도둑질하러 오는 인간을 죽일 수 있는 침이 필요합니다.” 주피터신은 인간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소원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으나 약속은 약속이므로 그녀의 소원을 물리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피터신은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의 소원은 이루어준다. 그러나 만일 네가 그 침을 쓴다면 너 자신의 목숨도 위험해질 것이다. 네가 찌른 침은 상처에서 뺄 수가 없다. 그래서 그 침을 잃어버릴 때 너는 죽는다.” -인간의 저주는 구멍이 두 개다.- h..

113.세 사람의 상인

113.세 사람의 상인 큰 도시가 군대에 포위당하였다. 그래서 적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책을 검토하려고 시민들이 소집되었다. 한 벽돌공은 항전할 때에 가장 유용한 것은 벽돌이라고 열심히 주장하였다. 목수도 같이 열을 올려서 철벽같은 방어에는 목재가 빠질 수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거기에 이번에는 가죽 다루는 직공이 나와서 “나의 의견은 당신네들과 다릅니다. 항전할 때는 가죽 덮개보다 유용한 것은 없습니다. 그에는 다룬 가죽이 가장 좋습니다.” -자화자찬- https://www.youtube.com/watch?v=tDzPz0Gqte0

111.강과 바다

111.강과 바다 강들은 모두 함께 바다에 대하여 불평을 말하였다. “당신의 바닷에 흘러들어오기까지는 우리들은 달아서 마시는 물로서 알맞았었는데 어찌하여 당신은 우리들을 짜게 바꾸어버린 것입니까” 바다는 강들이 자기를 깔보려는 것을 눈치를 채고 이렇게 답하였다. “나에게로 흘러들어오지 않도록 기도해라. 그러면 짜지지 않을 테니까” 불가항력이라는 것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JCyAFR6P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