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현자와 개미들과 머큐리신
배가 침몰하여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익사하는 것을 해안에서 보고 있던 현자는 단지 한사람의 죄인이 어쩌다 탄 것인데 많은 죄가 없는 사람에게도 죽음의 심판을 내린 신의 부조리를 욕했다.
현자는 잠시 이러고서 분함에 마음이 잡혀있었는데 한 마리의 개미가 그의 발에 기어올라 물었다.
그는 개미집 가까운 곳에 서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현자는 곧 개미란 개미는 모두 밟아서 죽이고 말았다.
그러자 머큐리신이 나타나서 지팡이로 현자를 두드리며 말하였다.
“너에게 신의 심판을 맡겼다면 이 불쌍한 개미에게 한 것처럼 해버릴 것이 아니더냐?”
'이솝 이야기 > 이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7.사자와 토끼 (0) | 2010.10.22 |
---|---|
146.쥐와 황소 (0) | 2010.10.21 |
144.갈매기와 독수리 (0) | 2010.10.19 |
143.농부와 여우 (0) | 2010.10.17 |
142.암 사슴과 사자 (0) | 2010.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