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과학/과학

90억 사람의 먹거리와 인류의 진화

간천(澗泉) naganchun 2022. 9. 16. 03:02

90억 사람의 먹거리와 인류의 진화

 

 

 

구석기시대의 식사(Paleolithic diet=서양의 다이어트법으로 수렵채집사회식사법가 건강에 좋다고 미국에서는 화제이다. 그런데 수렵채집민이 살림살이가 보인 것은 태고의 식생활의 모습이었다.

2050년에는 세계의 인구가 지금보다 20억 명이 증가해서 필요한 식료도 그만큼 많아진다. 금후 수 십 년간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 것인가는 지구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다.

발전도상국에서는 고기와 유제품의 소비가 신장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말하면 누구나 고기와 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식생활을 할 수 있게 되면 곡물이나 과실, 야채를 주로 먹는 경우보다 지구의 자원을 많이 소비하게 된다.

 

구석기시대의 식생활을 하면 건강해 질 것인가

 

1만 년 전까지 인류는 수렵과 채집. 어로로 식료를 얻었었다. 농경이 시작되어서 경작지가 넓어짐에 따라 수렵채집민이 쓸 수 있는 토지는 좁아지고 지금은 아마존의 삼림이나 아프리카의 초원지대, 동남아시아의 이도(離島), 북극권의 영구동토지대 등에 남을 뿐이다. 수렵채집민이 소멸하기 전에 태고의 식습관과 생활양식을 알 수 있는 단서를 되도록 모아두자고 인류학자들은 정력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리비아의 치마네족(Tsimane tribe)이나 북극권의 이누이트(Inuit), 탄자니아(Tanzania)의 핫사족Hadza or Hadzabe-탄자기아중북부의 선주민으로 대지구대중앙부인 에야시호 주변과 접한 세렝게티 평원에 산다.)이라는 수렵채집민을 조사하여 알아낸 것은 그들이 옛날부터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순환기계() 병에 잘 걸리지 않았다고 하는 사실이다. 현대인의 식사는 태고의 인류가 진화의 과정에서 먹고 있었던 것과는 다르다고 많은 학자들이 생각하고 있다.

 

===*이누이트족 (Inuit)=캐나다 북부 등 빙설지대에서 사는 선주민 에스키모계 여러 민족의 하나로서 인종적으로는 몽고로이드이다.===

 

인류는 약 260만 년 전부터 농경이 시작된 1만 년 전까지 야생의 동식물을 먹으면서 진화해 왔다.

농작물을 중심으로 한 식생활에 인체가 적응하기에는 1만 년으로는 너무 짧지 않은가--.

미국에서는 지금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구석기시대의 식사에 주목하여 <파레오다이어트><원시인식>이라 불리는 식사법을 실천하고 있다.

구석기시대의 식습관은 <인류의 유전적인 특질에 맞는 유일한 이상적인 식습관이다.>고 미국 코로라도주립대학Colorado State University의 로렌 코다인Loren Cordain은 그의 저서 The Paleo Diet에서 말하고 있다. 코다인은 세계 각지에 남은 수렵채집민의 식습관을 조사하여 그들이 73%가 섭취 칼로리의 절반 이상을 고기에서 취하고 있다고 결론짓고 구석기시대의 식습관에서 배운 독자의 식사법을 제창하고 있다.

 

그 내용은 지방분이 적은 고기와 물고기를 양껏 먹고 인류가 조리와 농경을 시작한 후에 먹게 된 유제품이나 콩류, 곡물은 피한다는 것이다. 수렵채집시대와 같은 식생활을 하면 심장병이나 고혈압, 당뇨병, , 그리고 여드름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을 고민시키는 <문명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코다인 씨는 주장한다.

꽤 매력적인 설이지만 모든 인간이 고기 중심의 식사에 적응해왔다고 말할 수 있을까. 화석을 조사하는 고인류학자도 현대의 수렵채집민을 연구하는 인류학자도 사람의 진화와 식습관의 관계는 더 복잡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계속은 내셔널지오그래픽 20149월호에서

일본어원문=シリーズ 90億人食 食人類進化

출처=https://natgeo.nikkeibp.co.jp › nng ›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