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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감상/한시의 명구

38, 무정(無情)

간천(澗泉) naganchun 2012. 1. 31. 05:29

 

38, 무정

 

無情最是台城柳요 依舊烟籠十里堤라(五言律詩 金陵圖 韋莊)

무정최시태성류요 의구연롱십리제라(오언율시 김릉도 위장)

 

무정할 손 태성의 버들이요

봄비는 옛날처럼 십리의 둑을 덮네.

 

인생의 흥망성쇠는 아랑곳없이 무정할 손 버들은 봄이 오면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푸르게 싹을 피우니 얼마나 무정한가.

옛날 같이 봄비는 촉촉이 내려 십리의 긴 둑을 덮었구나.

*무(無)-없다. *정(情)-정. *최(最)-가장. *시(是)-이것. 이다. *태(台)-별. *성(城)-성. *류(柳)-바들. *구(舊)-오래다. *연(烟)-연기 끼다. *롱(籠)-싸이다. *제(堤)-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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