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기생충은 중요한가.(2)

어째서 기생충은 중요한가.(2)

-그 놀라운 전략과 역할이란-

 

Rhinanthus minor  야생초

 

여러 가지의 기생생물

　

거머리는 잘 알려진 기생충일는지 모른다. 700종 이상이나 있는 거머리 중에 피를 빨아먹는 것은 그 절반정도이다. 거머리는 남극의 육상을 제외하고서는 지구상의 모든 장소에 생식하고 있다. 극지 바다에는 손가락 같은 모양의 촉수를 가진 거머리가 있다.

기생생물은 실로 다양하다. 예를 들면 콧구멍 속에 사는 파리의 일종이나 물고기의 혀에 붙는 갈고리벌레 등이 있다.

갈고리벌레는 갑각류의 일종으로 숙주의 기관과 치환되는 진기한 기생생물의 하나이다.　

기생생물은 단지 숙주에 기생하는 것만이 아니다. 숙주의 생식능력을 저하시키거나 면역 시스템을 빼앗거나 숙주 자체를 조종하기도 한다. 동충하초과의 균류에는 숙주가 된 개미 등의 벌레를 <존비>화하는 것이 있다. 존비가 된 숙주는 포자를 뿌리기 위하여 형편이 좋은 높은 곳에까지 올라가서 죽는다. 지면에 떨어진 포자는 다른 벌레에 부착하고 이 사이클이 반복된다.

간접적으로 자원을 빼앗는 기생생물도 있다. 뻐꾸기는 다른 생물의 새끼를 기르는 탁란(托卵)이라는 기생을 행한다.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 것으로 그 새의 새끼를 키워주게 하는 것이다.

기생생물 중에는 작아도 생태계에서 다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도 있다. 유럽 원신인 이에로라도르（Rhinanthus minor）는 둘레의 풀에서 양분을 빼앗는 반기생식물이다.

<꽃을 피우는 야생초 중에서 이에로라도르가 없으면 거기는 단순한 초원으로 되돌아간다.>고 구오크 씨는 설명한다. <그러나 이에로라도르가 있으면 생존력이 강한 잡초의 힘이 약해져서 여러 가지의 꽃이 피게 된다.>

이에로라도르에는 화분을 매개하는 벌레들이 활동하는 장소를 만드는 역할도 한다. 그 결과 조류나 양서류도 모인다.

<이에로라도르는 들꽃이 피는 초원을 지탱하는 토대이다. 섬세한 식물이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하여 이에로라도르가 필요하다.>

기생생물에 기생하는 것들도 기생생물에서의 기생은 <초기생/超寄生（hyperparasite)>이라 부른다. 실은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다. 예를 들면 맵시벌과의 일종（Hyposoter horticola）의 기생벌은 맵시벌과의 다른 기생벌（Mesochorus cf. stigmaticus）에 기생하고 있어서 후자는 전자의 유충에 알을 낳는다.

초초기생(超超寄生)이라는 진기한 예도 있다. 예를 들면 나무에 기생하는 균류에 기생하는 균류에 기생하는 균류 등이다. 뉴질랜드에 생식하는 Rhinotrichella globulifera라는 균류는 、Hypomyces cf. aurantius라는 균류의 시체의 일부를 먹는다. Hypomyces cf. aurantius는、측백나무(椈)에 자라는 Fomes hemitephrus라는 다른 균류를 먹는다.(계속됨)

 

일본어원문=なぜ寄生虫は大切なのか、その驚くべき戦略と役割とは

출처=https://news.yahoo.co.jp/articles/6b458a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