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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견이 수수께끼를 점점 깊게 한다!?(3/3)

간천(澗泉) naganchun 2022. 6. 15. 03:17

새로운 지견이 수수께끼를 점점 깊게 한다!?(3/3)

실은 정의마저 할 수 없는 <유전자>

 

 

 

놀라움은 다시 계속된다.

 

이러한 GAS5유전자는 inside out gene뒤바뀜 유전자라 불리어 snoRNA를 만드는 것이 목적의 배열로 엑손을 연결한 GAS5 RNA에는 기능이 없고 버려지는 것이라고 보았다. 실제 GAS5 RNAmRNA로서는 기능하지 않는다.

그러나 2010년에 이 GAS5 RNAncRNA로서 기능하고 있다고 하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GAS5 RNA*당질 코르티코이드Gluconeogenesis수용체(GR)라는 전사인자인 DNA결합 도메인으로 RNA로서 결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GR의 본래의 결합배열과 경합함으로써 GR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당질 코르티코이드 (Gluconeogenesis

당질 코르티코이드 또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부신겉질에서 생성되는 부신겉질 호르몬이다. 위키백과===

 

결국 일견 아무런 기능도 가지지 않은 위유전자처럼 보였던 좌위(座位)에는 10개의 snoRNA1개의 ncRNA, 곧 계 11개의 <유전자>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된다.

 

염기배열에서의 예측이 어려운 RNA유전자

 

이런 경위는 단순한 염기배열에서 RNA유전자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밝히고 있다. 많은 생물 종에서 전 게놈 배열이 해독된 현재, 유전자는 형질과의 관련성에서가 아니라 염기배열에서 예측되는 일이 많아졌다. 단백질 유전자라면 아미노산에 대응하는 코돈이 이어지는 형식으로 염기배열이 열지어지기 때문에 게놈의 어느 영역이 유전자에 상당하는지 비교적 예측하기 쉽다.

그러나 RNA유전자에는 그런 제약이 없고 게놈의 어느 영역도 유전자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세포 중에 RNA가 전사되고 있는지 어떤지로 판단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GAS5의 예로 나타낸 바와 같이 세포 중에는 기능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 RNA분자(예를 들면 버려질 것으로 상정했던 인트론배열과 같은)가 다량 존재하고 있어서 그 어느 것이 유전자인지 어느 것이 유전자가 아닌지 판정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다그쳐 말한다면 1, 1, 조사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 되고 보다 엄밀히 말한다면 조사해 보아도 기능이 발견되면 다행이지만 기능이 없다는 증명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처럼 RNA유전자의 등장에 의하여 무엇이 유전자인지 판단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워졌다.

 

지견이 진행될수록 깊어지는 <유전자의 수수께끼>

 

여기서 든 예는 <유전자란 무엇인가>라는 큰 명제로 한다면 기술적인 측면의 문제에 지나지 않으나 생명과학에서의 기술이나 지견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유전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 얼른 볼 수 있지 않은가 하고 생각한다.

이번 상재한 <유전자란 무엇인가? 현대생명과학의 새로운 수수께끼>는 인류가 <유전자란 무엇인가>를 계속 추구해온 수많은 역사를 반복함과 동시에 그것이 현대에서 어떠한 새로운 수수께끼를 낳고 있는지를 해설한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유전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결코 과거의 유물, 해결이 끝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들이 생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생명의 본잘이란 무엇인가라는 인류탄생 이래의 사색과 무연한 것이 아닌 성질을 가진 물음이다.*

 

일본어원문=新知見をますますめる!?定義さえできていない

출처=https://gendai.ismedia.jp › 

저자=나카야시키 히토시(中屋敷 均)

1964, 1987년 교토대학농학부농린생물학과 졸업, 농학박사. 현재 고베(神戸)대학대학원 농학연구과 교수(세포기능구조학 전공)

저서 유전자란 무엇인가? 현대생명과학의 새로운 수수께끼(遺伝子とは? 現代生命科学た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