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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시대 19 쑥빼씨 쑥빼씨 수다쟁이 쑥빼씨

요양원에서 가장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코 쑥빼씨다. 그녀는 항상 웃는다. 환하게, 귀엽게, 또 힘차게. 치매가 그녀를 사로잡았지만, 그 안에 갇힌 것은 절대 아니다. 그녀는 치매를 무기로 삼아 요양원의 분위기를 바꾼다.  “하하하하! 어머나, 어쩜 이렇게 좋아? 그럼 어떡해?” 혼잣말이 끊임없다. 말끝마다 논리적인 단어들이 이어진다. “그래서”와 “그럼 안돼” 같은 말이 그녀의 대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문제는 그 대화가 누구에게나, 무엇에게나 향한다는 점이다. 요양보호사에게도, 지나가는 그림자에게도, 심지어 식탁 위에 놓인 숟가락에게도.  쑥빼씨의 독특한 매력은 단지 그녀의 말뿐만이 아니다. 그녀의 손은 마치 마귀할멈의 손 같다. 길고 마디가 굵어진 손가락은 힘이 세 보이면서..

돌봄의 시대 2025.04.12

수면과학 17, 수면은 "뇌의 탄생" 이전부터 존재해 왔다. (2)

수면과학 17,수면은 "뇌의 탄생" 이전부터 존재해 왔다. (2)==생물은 왜 잠을 자는가? 의외로 알지 못한 이유== 수면을 정의하는 지표는 무엇인가? 수면은 뇌파의 변화를 동반한다고 언급했지만, 수면은 특별한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더 쉽고 일반적으로 정의할 수 있다. "가역적 행동 정체", "반응성 감소", "항상성"으로 대표되는 수면의 행동 지표이다. "가역적 행동 고요함"은 잠들어 있을 때는 움직임을 멈추지만 자극을 받으면 깨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마취 상태에서는 수술 등의 강한 자극을 받아도 깨어나지 않기 때문에 마취는 수면이 아니다. "반응성 감소"는 약한 자극으로 쉽게 깨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창가의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쉬고 있을 때, 깨어 있고 의식이 있다면, 커튼..

과학/수면과학 2025.04.12